'사냥개들2' 정지훈 "캐릭터에 몰입…♥김태희에 혼쭐나"

연예

이데일리,

2026년 3월 31일, 오전 11:40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집에서도 캐릭터에 젖어있다가 혼쭐이...”

배우 정지훈(사진=뉴스1)
배우 정지훈(비)이 31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사냥개들2)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 출연 소감과 준비 과정에 대해 전했다. 자리에는 김주환 감독, 우도환, 이상이, 정지훈이 참석했다.

‘사냥개들2’는 극악무도한 불법 사채꾼 일당을 때려잡은 건우(우도환 분)와 우진(이상이 분)이, 돈과 폭력이 지배하는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상대로 또 한 번 통쾌한 스트레이트 훅을 날리는 이야기.

정지훈은 건우와 우진의 새로운 적수 백정 역으로 자비 없는 액션을 선보인다. 정지훈은 “저도 제 안에 저런 모습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두 분이 사랑하고 계실 때 저는 저희 조직과 아스팔트 위에서 상담하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 정지훈과 이상이, 우도환(사진=뉴스1)
그는 캐릭터 설정 과정에 대해 “감독님의 주문이 엄청 많으셨다”면서 “웃는데 무서워야 하고 눈은 안 웃어야 하고 사악해야 하고 어떤 동작이든 둘을 비참하게 만들어야 하고. 몸도 너무 좋으면 안 되고 조금 벌크업 돼있는데 복싱을 할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히려 좋았다. 오랜만에 조련 당하는 느낌이었다. 저를 빼고 감독님이 시키는대로 해보자 싶었다”면서 “항상 칼을 손에 쥔 느낌으로 움직였는데, 그걸 표현하는 게 어렵진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의외의 대답이 나온 이유를 묻자 캐릭터에 몰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지훈은 “‘젖어들고 있구나’ 생각했다. 눈빛이나 동작들이 인위적이면 별로이지 않나”면서 “집에서도 무의식적으로 한 번 그랬다가 (아내 김태희에게) 정말 혼쭐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1년 동안 저 캐릭터로 살았다. 머리를 저렇게 묶으면 전사 같은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시즌2 합류 비하인드를 묻자 정지훈은 “(3년 전) 이사를 하는 날 우연히 ‘사냥개들’ 시즌1을 보다가 자리에 앉아서 다 봤었다. 굉장히 재밌게 본 작품”이라면서 “시즌2를 하게 될 줄은 저도 몰랐다. 감독님이 하신다고 얘기를 들었을 때 바로 하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사냥개들2’는 내달 3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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