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유표 기자)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코미디언 신동엽에게 고마움을 느낀 인상 깊은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30일 신동엽의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사유리와 김경욱이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사유리는 평소 늘 밝은 모습을 보이는 신동엽에 대해 이야기하며 "항상 웃는 이미지인데 화를 내는 모습을 본 적이 있냐"고 되묻는 식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곧 사유리는 과거 한 촬영장에서의 상황을 떠올렸다. 사유리는 "당시 한 여성 출연자가 나한테 엄청 나쁜 말을 했다. 하지만 나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조용히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유리는 "그 사람이 나에게 하는 태도가 보기 좋지 않다고 판단했던지 (동엽) 오빠가 나서줬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유리는 이후의 상황도 전했다. 일주일 뒤 또 다른 프로그램 녹화에서 신동엽이 먼저 다가와 당시 일을 언급하며 대신 사과했다는 것. 사유리는 "'그때 내가 참지 못하고 화를 냈다'며 오히려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 모습을 보고 정말 '큰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회상했다.
처음에는 해당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던 신동엽도 KBS2 '안녕하세요' 촬영 당시였다는 설명을 듣고는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같은 한국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누군지 말하고 싶을 정도로 무례한 행동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사유리는 "신동엽은 원래 잘 참는 성격이지만, 약자를 괴롭히는 상황을 보면 그냥 넘기지 못하는 것 같다"며 "그런 점이 정말 멋있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신동엽 역시 "누구라고 확 얘기해버리고 싶다"고 말하며 "같은 한국 사람으로서 좀 (미안했다)"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사유리는 1979년생으로 올해 46세다. 그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방송인으로, KBS2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유창한 한국어와 상반되는 독특하고 4차원적인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는 지금까지 다양한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있다.
사진=사유리, 채널 '짠한형 신동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