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윤우규 기자) 데프콘이 '엑셀 결혼' 부부 사연에 분노를 터뜨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모든 결혼 생활을 철저하게 비용으로 계사하던 이른바 '엑셀 결혼' 부부의 파국이 공개됐다. 이를 지켜보던 데프콘은 "남편이냐. 남편 OO냐는 한 끗 차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불륜으로 태어난 혼외자를 '전처 친자'로 올린 아버지와 관련된 가족 갈등도 다뤄졌다. 의뢰인은 "아버지의 불륜으로 태어난 이복동생의 잘못된 가족 관계를 바로잡고 싶다"며 탐정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아버지를 추적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초본상 주소지를 찾아갔지만 이미 이사를 간 뒤였고 재혼 후 아버지가 운영하는 미용실 역시 이사를 해 간발의 차이로 엇갈렸다. 이후 탐정단의 추적 끝에 의뢰인의 아버지와 극적으로 만나게 됐고 그는 "전처가 임신 중절을 반복했다"며 갈등의 원인을 의뢰인의 어머니에게 돌렸다. 또 "내가 5대 독자라 아들에 대한 갈망이 컸다. 그러다가 이 사람(내연녀)을 만나 아들이 생기는 바람에 아들을 택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를 본 김풍은 "그렇게 귀한 아들을 전처 호적에 올리다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의문을 던졌고 유인나 역시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임신 중절을 반복했다는 아버지의 주장에 의뢰인의 어머니 측은 "계류 유산을 두 차례 겪었고 유산의 이유가 갑상선 문제일 수 있어 치료까지 받았다"고 반박해 진실 공방이 이어졌다. 이후 16년 만에 성사된 전화 통화에서 아버지는 의뢰인에게 사과하며 호적 정리를 약속했다. 그러나 의뢰인은 "아직 아버지를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또 다른 사건에서는 '엑셀 결혼'이라 불리는 독특한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부부는 결혼 비용과 생활비는 물론 가사 노동과 양가 분양 횟수, 심지어 잠자리까지 모두 비용으로 계산하며 반반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생활했다.
결정적인 사건은 의뢰인이 아내의 실직을 알게 된 이후 벌어졌다. 의뢰인은 "생활비는 내가 전부 부담하겠다"며 아내에게 집안일을 모두 맡으라고 요구했고 이후 가사에 손을 놓기 시작했다. 심지어 생리대조차 개인 돈으로 계산하라는 태도를 보이며 부부 관계는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균열에 이르렀고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이를 지켜보던 데프콘은 "그렇게까지 말할 필요는 없었다. 남편이냐. 남편XX냐는 한 끗 차이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결혼 10주년' 가수 이석훈은 "결혼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어려움을 함께 버티며 더 끈끈해지는 것"이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이 방송은 스킵이 안 된다. 그걸 현장에서 느끼니까 더 재밌다"며 현장의 몰입감을 전했다.
탐정 실화극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