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수형 기자] 영화 번역가 황석희를 둘러싼 성범죄 전과 의혹이 확산되며 인터넷 포털사이트 연예면 랭킹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가 전반이 빠르게 거리두기에 나섰다. 다만 황석희는 사실과 다른 것에 대해 "정정 및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다.
31일 기준, 황석희가 출연했던 방송가가 손절 모양새를 모이고 있다. 먼저 그가 출연했던 '전지적참견 시점' 측은 그의 출연분 회차VOD를 삭제했고, SBS라디오 프로그램 ‘김영철의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도 관련 영상들을 유튜브에 비공개로 처리한 상황.
앞서 '유퀴즈 온더블럭' 역시 그의 출연분에 대한 클립을 비공개하거나 VOD 수정 조치를 진행한 바 있어 예능 뿐만 아니라 라디오 등 방송가에서 가리지 않고 '콘텐츠 정리'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조치는 아무래도 최근 그와 관련 의혹 보도 이후 급속도로 확산된 여론 때문에 비롯된다. 앞서 한 매체는 황석희가 2005년과 2014년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강제추행치상, 준유사강간, 불법 촬영 등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보도했기때문.
다만 황석희 측은 “사실관계를 검토 중이며,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정정 및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그럼에도 방송가에선 선제적으로 황석희의 출연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비공개 처리하고 있다. 아무래도 의혹의 사실여부와는 별개로 '논란 자체'가 언급된 것만으로도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 이미와 신뢰도가 중요한 방송환경에서 사안이 명확히 정리되기까진, 보수적으로 접근하련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가 어떻게 추가적으로 밝혀질지도 주목된다. 그리고 당사자가 어떤 대응으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