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방송 중 고통 호소...'눈물'

연예

MHN스포츠,

2026년 4월 01일, 오후 06:08

(MHN 김유표 기자) 가수 이소라가 방송 중 아버지를 향한 깊은 감사와 미안함을 전하며 눈물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

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는 이소라가 게스트로 출연,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자인 안영미가 "활동을 쉬는 동안 가족들도 묵묵히 기다려줬을 것 같다"고 하자 이소라는 "겉으로 드러내진 않지만 마음으로는 늘 함께해줬다. 제가 그걸 잘 안다"고 답했다. 이에 안영미 역시 "그 소식을 보셨을 때 얼마나 뿌듯하셨겠냐"며 공감을 전했다.

이소라는 결국 고개를 숙여 눈물을 닦으며 감정을 추스르다 "라디오라서 몰래 닦고 있었는데 보이는 방송이라 소용이 없었다"며 쑥스러운 웃음을 지어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이날 그는 자신의 대표곡인 '바람이 분다'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이소라는 "6집 앨범을 준비하던 시기에 이별을 겪었고, 그때는 숨조차 쉬기 힘들 만큼 고통스러웠다"며 "그 앨범에는 그런 아픔이 담겨 있지만, 동시에 슬픔 속에서 오는 묘한 평안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노래 역시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사람을 향한 체념과 그리움이 녹아 있다"고 덧붙였다.

'바람이 분다'는 한글날을 맞아 시인들이 선정한 아름다운 가사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이 사실을 전해준 사람은 바로 이소라의 아버지였다. 이소라는 "아버지가 아직도 신문을 챙겨 보시는데, 기사를 오려서 직접 건네주셨다"며 "그 모습을 보고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활동을 쉬고 있을 때라 더 기뻐하셨던 것 같다. 원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 분인데 그때는 달랐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소라는 약 6년간 긴 공백기를 보낸 뒤 지난 3월 공식 채널을 개설하며 다시 대중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이소라는 그동안의 시간을 떠올리며 "거의 집에만 있었고, 외출도 1년에 한두 번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노래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싶다. 마음을 조금 더 따뜻하게, 사랑에 가까운 상태로 바꿔주고 싶다"고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사진=KBS2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