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나연 기자] 배우 황보라가 아들 우인이의 '문화센터 블랙리스트' 등극을 선언했다.
31일 '황보라 보라이어티' 채널에는 "아들과 문센 방문하자마자 블랙리스트가 된 황보라?ㅣ인생 첫 방문, 아들 육아 현실, 키즈카페 추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황보라는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에 트니트니라는 게 있는데 이게 3개월에 한번씩 하는데 뻥 아니라 새벽 6시에 광클해도 안 잡힌다. 그정도다. 아파트 안에 있는데도. 특히 우인이 같은 경우에는 지우랑 자주 논다. 많이 놀기때문에 혼자 하는것보다 둘이, 셋이 하면 좋다 그래서 같이 왔다. 우인이가 지우를 자주 보고 매일 요즘 공동육아를 하고 있다"며 지인의 딸과 함께 문화센터를 방문한 근황을 전했다.
이들은 가장 먼저 미술놀이 수업을 받았다. 황보라는 시작 전부터 칭얼대며 가만히 있지 못하는 우인이를 보며 "교욱 받을수 있겠어 지금? 5분도 가만 못있는다"고 우려했다. 그는 "키즈카페는 가봤는데 문화센터는 처음 와봤다"고 말했고, 지인은 "키즈카페는 저희가 직접 놀아줘야된다면 여기서는 선생님께서 리드해주시고 아이를 가르쳐주시니까 저희도좀 편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보라는 "편한건 맞는거야 지금 이거? 하나도 안 편한데. 선생님 빨리 오세요.."라고 진땀을 뺐다.
아니나 다를까 우인이는 수업시작 5분만에 탈주했고, 황보라는 "우인아 선생님한테 갈까 공부하러?"라고 달랬지만 통하지 않자 "지우 1:1 수업이 낫겠다 차라리. 우인이는 안 된다"고 좌절했다. 그러다 우인이는 다시 강의실 안으로 들어갔고, 황보라는 "우인이도 토끼 찾아봐"라고 수업에 집중시키려 했지만, 우인이는 딴짓에 정신이 팔린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시선을 돌리기 위해 물감놀이가 시작됐고, 드디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지만 물감을 쏟은 우인이의 모습에 황보라는 당혹감을 금치 못했다. 그는 옷이 물감투성이가 된 우인이를 보며 "우인아 조금만 해. 원래 이렇게 되는거예요?"라고 당황했고, 선생님은 "맞다. 원래 미술 가운을 입고 하는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뒤로도 우인이는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종이 위에 쏟아부었고, 선생님은 "이런 경우는 굉장히 많다. 우리 친구들이 붓고 뚜껑 닫고 하는걸 좋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에 황보라는 서서히 분노 게이지가 차는 모습을 보였고, "이제 그만이야. 이거 조금만 하면 끝이야. 이거 안돼. 선생님한테 혼나"라고 달랬다. 그럼에도 폭주하는 우인이에 "됐어 그만! 미술수업은 당분간.."이라고 자체 금지령을 내렸다.

미술 수업이 끝나자 황보라는 "선생님 너무 죄송해요"라며 "미술공부 그만. 그림공부 하지마. 이제 그림 그리지 마"라고 말했다. 선생님은 "우인이 같은 아이가 많냐"는 질문에 "공간에 익숙하지 않으면 나가거나 엄마를 찾는 친구들이 많다"면서도 "우인이같은 자제분이 있으시면 어떨것 같냐"고 묻자 크게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수업은 활동적인 우인이 맞춤신체놀이 수업으로 전환됐다. 그럼에도 우인이는 수업에 집중하지 못한 채 미끄럼틀을 타고 놀기 바빴고, 급 초췌해진 황보라는 "너무 힘들다.."고 마음의 소리를 냈다. 마지막 순서로 벽돌집 짓기를 했지만 우인이는 말을 듣지 않았고, 황보라는 "우인아 이리와봐. 엄마 한번만 소원이야. 붙여줘"라고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끝내 집중을 못하는 우인이에 황보라는 "넌 블랙리스트야 이제.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인것 같다"고 고개를 저었다. 수업이 모두 끝나고 황보라는 "선생님 너무 고생하셨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후기를 묻자 "어떤지 알겠죠? 좀 실망감이 크고. 나는 우인이가 정말 잘 따라해줄거라 생각했다"고 해탈했다.
이어 "우인이는 성향상 이게(신체놀이) 맞지만 미술교육같은 집중력을 기르는 교육을 더 해야될것 같다. 오히려 자기가 원하는거 말고 반대적인거 해줘서 좀 차분하고 집중력있게 기를 수 있도록. 두살 지나면 좀 나아지려나? 근데 아까 선생님이 그랬는데 성향이 비슷한 친구들끼리 수업을 들으면 좋다고 그러는데 우인이랑 지우랑 성향이 너무 달랐고 오늘 아무튼 두 친구의 성향에 대해서 알수 있어서 좋았고 선생님이 앞으로 저희를 안 받아주실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제작진은 "지우 어머니 또 우인이랑 문센 오실 의향 있냐"라고 물었고, 황보라는 "없다고 얘기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그는 선생님들에게 "오늘 너무 잘해주셨는데 재료비는 청구하나요 혹시?"라며 "우인아 이제 가자. 선생님들한테 '죄송합니다' 해 빨리. 선생님 죄송합니다"라고 끝까지 사과로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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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보라 보라이어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