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 "염혜란 연기에 반해 볼 것 없이 주인공으로 각본 써"[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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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4월 02일, 오후 04:49

정지영 감독이 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내 이름은'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 이름은'은 촌스러운 자신의 이름을 지우고 싶은 18세 소년 영옥(신우빈)과 까맣게 잊힌 1949년 제주의 아픈 기억을 되찾으려는 어머니 정순(염혜란 분)의 숨 막히는 궤적을 쫓는 작품이다. 2026.4.2 © 뉴스1 권현진 기자
영화 '내 이름은'의 정지영 감독이 배우 염혜란의 연기에 반해 이번 영화의 주인공으로 놓고 각본을 썼다고 말했다.

정지영 감독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내 이름은'(감독 정지영)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염혜란과 전 작품인 '소년들'에서 만났다, 그때는 작은 역할이었다, 주인공 설경구의 아내 역이었는데 몇 번 촬영했는데 날짜로 며칠 안 한 거 같은데 솔직히 말해서 반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가 우선 맛깔 나고 '리얼'하다, 그래서 저런 연기자랑은 더 큰 역할로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을 때 염혜란 배우가 다음 작품도 같이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볼 것도 없이 주인공을 염혜란으로 놓았다"고 염혜란의 캐스팅 과정을 밝혔다.
배우 염혜란이 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내 이름은'(감독 정지영)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내 이름은'은 촌스러운 자신의 이름을 지우고 싶은 18세 소년 영옥(신우빈)과 까맣게 잊힌 1949년 제주의 아픈 기억을 되찾으려는 어머니 정순(염혜란 분)의 숨 막히는 궤적을 쫓는 작품이다. 2026.4.2 © 뉴스1 권현진 기자


또한 정지영은 "염혜란을 놓고 시나리오를 고쳤다, 다만 그때 쓰면서도 미안한 건 염혜란이 젊은데 나이 먹은 역을 해야 하는 거다, 그게 미안하지만 써놓고 보여주면 주인공의 매력 때문에 할 것이다 생각해서 선택한 것"이라면서 염혜란에 대한 신뢰감을 표했다.

'내 이름은'은 촌스러운 이름을 지우고 싶은 18세 아들 영옥과 까맣게 잊힌 1949년 제주의 기억을 되찾으려는 어머니 정순의 궤적을 쫓으며, 가장 아픈 비밀에서 가장 찬란한 진실로 나아가는 두 세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7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남부군'(1990) '하얀전쟁'(1992)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 '부러진 화살'(2012) '남영동 1985' 정지영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염혜란은 극 중 1949년의 지워진 기억을 추적하는 어머니 정순을 연기했다. 또 신우빈이 촌스러운 이름이 인생 최대의 콤플렉스인 18세 소년 영옥, 최준우가 영옥의 절친이자 모범생인 민수, 박지빈이 서울에서 전학해 온 경태 역을 맡았다.

한편 '내 이름은'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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