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춘근, 사망...향년 7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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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02일, 오후 05:35

(MHN 김유표 기자) 국내 1세대 헤비메탈을 대표하는 밴드 '백두산'의 초창기 멤버이자 드러머였던 한춘근이 별세했다. 향년 71세.

한춘근이 지난 1일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2일 헤럴드경제는 보도했다. 고인은 평소 지병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지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들과 음악계 인사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특히 함께 활동했던 백두산 멤버들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현상과 김도균 등 동료들은 이날 저녁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할 예정이다.

1955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한춘근은 한국 헤비메탈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유현상, 김도균과 함께 백두산의 전성기를 이끌며 강렬한 사운드와 무대 퍼포먼스로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음악 활동 초기에는 미8군 무대에서 세션 기타리스트로 경력을 시작했으나, 주변 선배들의 권유로 드럼으로 전향한 뒤 본격적으로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이후 그는 특유의 파워풀한 연주로 국내 헤비메탈 역사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故 한춘근의 유족으로는 딸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 동신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일 진행되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한편 백두산은 1980년대 중반 결성된 국내 대표 헤비메탈 밴드로, 당시 불모지에 가까웠던 한국 록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밴드는 유현상, 김도균, 한춘근 등 실력파 멤버들을 중심으로 강렬한 사운드와 탄탄한 연주력을 선보이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백두산은 다양한 무대를 기반으로 쌓은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바탕으로 국내 록 음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백두산은 활동 공백 속에서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한국 헤비메탈의 정체성을 지켜온 상징적인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사진=SBS '김정은의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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