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정효경 기자) 래퍼 식케이가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판사 정성균)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식케이(본명 권민식·32)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식케이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마약 유통에 관여하지 않은 단순 투약자이며 사건 발생 이후 성실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했다. 현재 치료를 통해 약물 의존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으며 재범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주장했다.
또 식케이 측은 "유명인이라는 신분은 재범을 어렵게 만드는 강력한 사회적 제약이다. 이미 방송 중단과 광고 취소 등 가혹한 처벌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직업적 지위가 양형에 불리하게 작용해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식케이는 지난해 1월 서울 용산구 인근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여기가 경찰서냐"고 물으며 마약 투약을 자수했다. 그는 지난 2023년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투약, 지난해 1월 대마 흡연 및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3월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 래퍼로서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다른 사람에 비해 보다 무거운 도덕적 책무를 부담한다고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동종 마약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항소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식케이는 Mnet '쇼미더머니4'를 통해 얼굴을 알린 후 개인 레이블을 설립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사진=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