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선하 기자) 박보검, 이상이, 곽동연이 정든 이발소와 작별하며 뭉클한 마지막 하루를 보냈다.
3일 방송되는 tvN '보검 매직컬' 최종회에서는 이발소 삼형제가 무주에서 함께한 시간을 정리하며 이발소의 문을 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막을 앞두고 세 사람은 집 앞 마당에서 소소한 캠핑을 즐기며 그간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함께 찍은 사진을 꺼내보던 이들은 "우리 꼭 셋이 다시 오자"며 아쉬운 마음을 나눴다. 짧지만 깊었던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순간이었다.
다음 날 아침, 짙게 낀 안개는 이들의 아쉬움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세 사람은 "하늘도 아쉽나 보다. 우리를 못 가게 하려고 안개가 이렇게 낀 것 같다"고 말하며 무거운 발걸음으로 이발소로 향했다. 평소와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마지막 영업 준비가 시작됐다.
이들은 무주 주민들과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 함께 찍은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벽 한 켠을 채웠다. 이상이는 "우리는 떠나지만 이 공간이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진심을 전했다.
손님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도 준비됐다. 세 사람은 사진을 인화해 손수 편지를 적었고, 고단한 몸에도 밤늦게까지 정성을 쏟았다. 마지막 점심 역시 특별했다. 곽동연은 아이들을 위해 크림 파스타를 만들었고, 단골 초등학생 다인, 지희, 선희와 함께 식사를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식사를 마친 뒤 삼형제는 장난감 선물과 사진을 건네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고, 아이들도 깜짝으로 준비해온 편지를 건넸다. 아이들이 떠난 뒤 편지를 읽은 세 사람은 말을 잇지 못한 채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
마지막 날에도 이발소의 문은 열렸다. 첫 손님으로는 정자 여사가 다시 찾아와 염색을 받으며 "헤어지려니 아쉽다. 결혼해서 신부 데리고 다시 놀러와"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마지막 손님으로는 직업 군인 손님이 방문했다. 그를 본 박보검은 이발병 때를 회상하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이발사 자격증을 준비했었다"고 초심을 떠올렸다.
주민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위해 전화도 이어졌다. 쉽게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을 더했지만, 세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마음을 전하려 했다. 결국 연락이 닿은 손님들이 하나둘 이발소를 찾아왔고, 현장은 작별 인사로 채워졌다.
전화를 받고 한 달음에 이발소를 찾은 드라마 마니아 손님은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떠나고 나면 동네가 휑하게 적막이 흐를 것 같다"고 털어놨고, 박보검은 "선생님 따뜻함 때문에 동네에도 온기가 흐를 것"이라고 화답해 감동을 더했다.
또한 평소 인연을 맺어온 어 여사, 뒷마을 부녀회장, 라 여사 등은 음식을 들고 찾아와 마지막까지 정을 나눴다. 곽동연은 "가까워 지고 나서 마음을 여는게 아니라, 마음을 여니까 가까워지는 것을 알게됐다"며 "인간 관계를 배워가는 것 같다"고 주민들을 향한 감사함을 표했다.
박보검은 거동이 불편해 출장 이발을 나가야 했던 순희 여사도 다시 찾았다. 박보검은 직접 사진을 전달하면서 "복숭아 꽃 필 때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박보검은 무주 주민들을 향해 "함께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보검매직컬 샵에 계속 발걸음 해주시고, 함께한 시간들 기억해달라"면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겠다"고 인사했다.
사진=보검매직컬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