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골프장 사장 납치 사건 배후에 검사 출신 변호사 있었다('용감한 형사들 5')

연예

MHN스포츠,

2026년 4월 04일, 오전 01:04

(MHN 진병훈 기자) 지난 2007년에 있었던 인천 골프장 사장 납치 사건이 1960년대 정부 고위층들이 다니는 비밀 요정의 종업원 정희숙과 2014년에 있었던 서울 강서구 시의원 살인 교사 사건과 연결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E채널 '용감한 형사들 5' 2회에서는 인천 골프장 사장 납치 사건을 직접 수사한 김면중 형사가 출연했다. 그는 자칫 자작극으로 오인받을 수 있었던 이 사건을 집요하게 수사하여 배후에 부장 검사 출신의 변호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난 2007년 2월, 일본 오사카에서 귀국한 골프장 사장과 아들, 운전기사가 실종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CCTV를 확인한 결과, 흰색 차량이 유유히 나타나서 세 사람을 납치한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되면서 충격을 준 바 있다.

흰색 차량을 렌트한 사람이 조폭 두목이라는 것을 알아낸 형사들은 곧장 전 지역의 조폭들을 수소문해서 소재지로 파악된 대전으로 출동했다. 조폭 두목의 동생은 불법 오락실의 업주였으며, 부하들을 동원해 형사를 압박하는 듯했으나 얼마 있지 않아 조폭 두목의 주민증이 도용됐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 사건의 자세한 내용이 보도되자 3시간 만에 골프장 사장 일행이 탈출했다는 속보가 나왔다. 이들은 국정원으로부터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고 주장했으며, 평창 소재의 펜션에서 감금되었다가 누군가 수갑을 느슨하게 풀어줬다고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형사들부터 현장 검증하는 과수팀까지 모두 자작극을 의심했다. 그 와중에 김면중 형사는 께름칙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어서 톨게이트를 다시 탐문 수사했고, 그 결과 흰색 차량 뒤로 청테이프로 번호판을 가린 수상한 차량이 따라왔다는 것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그 차량은 대형 로펌이 리스한 차량이었는데, 그곳에서 김면중 형사에게 수사 지시를 내렸던 인천지검 부장 검사 출신 변호사를 만나게 된다. 그는 횡령 혐의가 있는 골프장 사장 외삼촌과 공모하여 법인 인감을 빼앗아 골프장을 팔아버릴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검사 출신 변호사는 골프장 사장 외삼촌에게 외국계 금융 회사 대표라며 정 씨라는 사람을 소개했다. 골프장 사장이 자신에게 2천억 원을 빌리고 차용증을 썼다고 거짓말을 해서 외삼촌에게 1,500억 원을 받으려는 속셈이었는데, 그 정 씨라는 사람이 바로 1960년대 비밀 요정의 종업원 정희숙의 아들이었다.

부장 검사 출신의 변호사는 강서구 시의원 살인 교사 사건 피의자의 형으로 드러나면서 또 한 번 충격을 줬다. 동생은 살인 청부를 하였고, 형은 납치 청부를 한 셈이다.

사진=E채널 '용감한 형사들 5'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