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74세 母에 결국 터졌다..“남처럼 왜 그래” ('살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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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04일, 오후 10:36

[OSEN=유수연 기자] 환희가 엄마와 살벌한 갈등을 펼쳤다.

4일(토)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불효자’ 고백으로 화제를 모았던 환희가 74세 어머니와 가까워지기 위해 본격적인 ‘효도 프로젝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환희는 어머니와의 합가를 성사시키기 위한 작전에 나섰다. 고장 난 화장실 변기를 기회 삼아 “내가 다 고쳐주겠다”며 호기롭게 팔을 걷어붙이고, 급기야 어머니를 설득해 약 20년 만에 함께하는 전통시장 나들이까지 이끌어냈다.

시장에 도착한 환희는 짐꾼을 자처하며 다정한 아들의 모습을 보이려 애쓰지만, 정작 어머니는 아들의 눈치를 보느라 물건 하나 쉽게 고르지 못했고, “조금 불편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쇼핑 후 돌아가는 길, 어머니는 눈치를 보던 중 환희에게 의문의 흰 봉투를 건넸다. 어머니는 "네가 오늘 돈 많이 썼지 않나. 내가 현금을 빼서 왔다”라며 몰래 환희가 이날 시장에서 낸 돈만큼 현금을 인출해온 것. 어머니는 “아들이 정말 힘들게 벌었다. 얼마나 자기는 엄마 주는 돈이 아깝겠나. 나는 항상 미안해서 생활비 줄 때마다 미안하다고 한다. 너무 미안하고 불쌍하다"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봉투 속 내용물을 확인한 환희는 "자식하고 부모 사이에 신세 지는 게 어딨냐"라며  서운함과 속상함을 참지 못하고 결국 화를 냈다. 이어 "뭐가 그렇게 맨날 나한테 미안하냐. 사람 사는 거, 가족 사는 게 그렇다. 내가 거기서 백만 원을 썼냐. 그걸 또 못 참고. 엄마 성격이 너무. 무슨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남처럼 그러냐"라며 언성을 높였다.

어머니는 "네가 나한테 생활비도 많이 주지 않나. 왜 짜증 내고 그러냐. 그냥 엄마가 그러면 그러려니 해라. 너도 참. 너한테 왜 맨날 신세만 지고 살아야 하냐”라고 이야기했지만, 환희는 “그대로 돌려주신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나와 이렇게 계산을 해야 되는 건가. 속상하기도 했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yusuou@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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