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한 김태리, 대사 못 외워서 우는 아이 보며 "나도 그런 타입"('방과후 태리쌤')

연예

MHN스포츠,

2026년 4월 05일, 오후 09:03

(MHN 진병훈 기자) 김태리가 양철나무꾼 연기를 하던 도현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방과후 태리쌤' 7회에서는 양철나무꾼과 사자 등장 장면이 나오는 연극 '오즈의 마법사' 연습이 이어졌다. 양철나무꾼이 몸에 기름칠을 하고 심장을 얻기 위해 오즈의 마법사에게 향하는 장면과 사실 겂이 많아서 용기가 필요한 사자까지 합류하는 장면이었다.

처음에는 김태리, 최현욱, 강남이 함께 도와주면서 아이들이 대사를 소화할 수 있었다. 양철나무꾼을 연기한 도현이는 처음부터 자신이 없다고 했지만, 몸이 진짜 양철로 된 것처럼 삐걱거리며 제법 훌륭하게 연기했고, 원래 사람이었다는 것과 행복해지는 싶다는 대사까지 어렵게 기억해 냈다.

심장이 없는 양철나무꾼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 나무를 베면서 사자가 등장하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때마침 쉬는 시간이 찾아오자 아이들은 대사를 다시 숙지할 생각도 없이 푸스볼(테이블 축구) 앞에 모이면서 웃음을 줬다.

그 와중에 도현이가 홀로 앉아서 여전히 자신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 최현욱이 다가갔더니 갑자기 눈물을 터뜨렸다. 제대로 대사를 외우지 못한 점 때문에 창피했는지, 김태리가 "재밌게 하는 게 잘하는 거야"라고 위로했지만, 목이 메어 제대로 대답도 하지 못했다.

김태리는 인터뷰에서 "도현이가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사실 저도 그런 타입"이라며 "잘하고 싶은데 늘 못 한다고 생각해왔다"라고 고백했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말도 쉽게 나오지 않는 도현이를 보면서 자신의 예전 모습과 충돌하는 느낌을 받은 것이다.

김태리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잘해야 돼 얘들아"라고 무심코 던진 말들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부담감을 안겨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녀 역시 도현이처럼 잠시 목이 메더니 "연극 연습할 때 이런 상황이 나올 때마다 적절한 말을 찾는 게 정말 어렵다"라고 털어놓았다.

tvN '방과후 태리쌤'은 문경에 있는 폐교 직전의 초등학교 아이들과 특별한 연극 무대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사진=tvN '방과후 태리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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