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우 음악감독이 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란 12.3’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란 12.3’은 비상계엄 선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나선 이들의 현장 기록을 담은 시네마틱 다큐멘터리다. 2026.4.7 © 뉴스1 권현진 기자
조성우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한 영화 '란 12.3'(감독 이명세)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내레이션과 인터뷰가 없는 대신 무성 영화의 대화 방식을 차용하고 있다, 영화 음악을 준비하면서 무성 영화를 많이 봤다"고 이번 작업에서 중점을 뒀던 부분을 밝혔다.
이어 "다큐멘터리 영화에서는 잘 안 하지만 할리우드 디즈니 영화에서 사용하는 '미키 마우스'의 동작에 맞추는 음악과 비슷한 음악을 사용했고, 차별성 있는 지점은 거기 있다"고 덧붙였다.
조성우 감독은 영화 속에 출연하기도 했다. 피아노 연주를 하는 장면이 삽입된 것. 그는 "솔직히 내가 음악을 너무 오래 하면서 영화를 위한 음악을 하지만, 내 음악에 대한 갈증도 많은데 '피아노맨' 장면의 음악을 하면서 감독님이 내가 내 자신에게 잘 맞는 음악을 할 기회를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감독은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사람들을) 위로도 할 수 있고, 잃어버린 인간성에 대해 생각도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었다, 영화 음악을 지금까지 60편을 했는데 공은 이게 제일 많이 들어갔다, 이게 나의 대표작으로 남았으면 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란 12.3'은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기습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나선 이들의 숨 막히는 현장 기록을 담은 이명세 감독의 시네마틱 다큐멘터리다. 150여명의 시민이 제공한 영상과 사진, 국회 관계자 및 취재진의 기록 등 방대한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이번 영화는 영화 '형사 Duelist' 'M'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독창적인 미장센으로 유명한 시네아스트 이명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덕혜옹주' '인정사정 볼 것 없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의 음악을 맡은 조성우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한편 '란 12.3'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