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유표 기자) 코미디언 박영진이 과거 심장 질환을 앓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6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웃기고 있는데~ 불안하네… 레전드 KBS 22기 개그맨즈"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허경환, 박성광, 그리고 박영진이 함께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도중 세 사람은 과거 '마흔파이브' 활동 당시 박영진이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했던 일화를 꺼냈다. 이를 계기로 허경환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마흔 살을 기념해 대회에 한 번 도전해보자고 준비했는데, 영진이는 그때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박영진은 "그 시기에 '확장성 심근병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었다. 심장이 비대해진 상태였다"고 직접 설명했다. 박성광 역시 "코로나 시기라 행사도 없고 경제적으로도 쉽지 않았는데, (박영진이)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그런 일을 겪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허경환은 당시 박영진의 심리 상태 변화도 언급했다. 그는 "내가 알던 (박영진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다. 함께 운동해서 대회에 나가자고 했더니 '몸 아픈 거 모르냐'며 강하게 거부했다. 헬스장에서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고 떠올렸다. 이에 박영진은 "그때 많이 예민했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이후 허경환은 박영진의 병원 진단서를 확인한 뒤 '운동이 가능한 상태'라는 판단을 내렸고, 다시 도전을 권유했다고 한다. 그 결과 박영진은 운동을 시작했고, 보디빌딩대회 출전까지 이어졌다. 허경환은 "그 과정을 거친 뒤 영진이가 눈에 띄게 밝아졌다. 결국 스스로 극복해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이 "그때가 제대로 운동을 시작한 계기냐"고 묻자, 박영진은 "군대 이후 가장 체중이 많이 빠졌던 시기였다. 허경환과 양치승 관장님이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허경환 또한 "내가 직접 해준 건 아니지만 이후 방송에서 활기찬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고 말했다. 박영진은 "주변에서 밀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정말 중요하다. 만약 그때 포기하게 놔뒀다면 지금과는 달랐을 것"이라며 주변 사람들의 존재에 대한 감사함을 강조했다.
이에 박성광은 "(박영진이) 사람이 좋아서 인복도 많은 것 같다"며 그의 인간관계를 부러워했고, 박영진은 "지금은 아내가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준다"고 덧붙였다. 박성광 역시 "결혼 이후 훨씬 밝아졌다"며 긍정적인 변화를 전했다.
사진=KBS2 '개그콘서트', 채널 '짠한형 신동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