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지 "소속사 빅플래닛, 활동 지원 의지·능력 상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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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4월 08일, 오후 07:28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빅플래닛)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그룹 비비지가 관련 공식 입장을 8일 밝혔다.

비비지(사진=이데일리DB)
비비지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신원 우홍균 변호사는 이날 낸 입장문을 통해 “아티스트(비비지)는 빅플래닛의 전속계약상 정산금 지급의무 위반, 매니지먼트 지원의무 위반 및 이에 따른 신뢰관계 훼손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속계약은 3월 4일 자로 적법하게 해지돼 그 효력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우 변호사는 “소속사는 2025년 11월경 지급기간보다 약 한달을 지체해 마지막 정산금을 지급했고, 그 이후부터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정산금이 언제 지급될 예정인지 수차례 문의했으나, 소속사는 ‘곧 지급할 예정’이라고만 짧게 답변하면서 지금까지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급기야 1월 무렵 소속사는 준비 중이던 새 앨범의 발매를 취소한다고 일방적으로 통지했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로 예정돼 있던 국내 및 해외 팬미팅도 취소됐다”면서 “아티스트는 소속사가 연예 활동을 지원할 의지와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다는 판단에 이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무거운 마음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 변호사는 “아티스트는 3월 말까지 예정된 모든 일정을 끝까지 소화했다. 이는 그간 변함없는 신뢰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에 대한 책임감에서 비롯된 결정이었으며, 이제 예정된 활동이 모두 종료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비비지가 빅플래닛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사실이 지난 19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빅플래닛은 “최종 결론이 내려진 상황이 아니며 아티스트들의 정상적인 활동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빅플래닛은 차가원 회장과 가수 MC몽이 공동 설립한 원헌드레드레이블(원헌드레드) 산하 레이블 중 한 곳이다. 최근 비비지뿐 아니라 가수 이승기, 이무진, 비오 등이 정산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줄줄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빅플래닛은 이승기가 관련 입장을 낸 지난 6일 이데일리에 “현재 당사는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관련 사안 역시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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