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있는데 무차별 폭행…故 김창민 감독 가해자 추정 '신상'까지 확산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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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08일, 오후 08:10

(MHN 김해슬 기자) 고(故) 김창민 감독에게 폭행을 저질러 사망에 이르게 한 가해자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폭행을 휘둘러 김 감독을 숨지게 한 가해자들의 실체가 전파를 탔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는 가해자로 추정되는 두 남성 사진이 확산됐다. 또 이들을 둘러싸고 '조직폭력배' 의혹까지 불거졌다. 

다만 이들의 조직폭력배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손수호 변호사는 "실제 가해자에 대해서 지인들이 한 얘기가 있다. 한 명은 헬스 트레이너고 또 한 명은 배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가해자 중 한 명은 사건 이후 힙합곡을 발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더욱 큰 공분을 샀다. 손 변호사는 "음원을 낸 건 맞지만 논란이 되니 내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가해자에 대한 신상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8일 MHN스포츠 취재 결과 가해자와 이름과 직업, 활동 지역이 겹쳐 동일 인물로 오인된 피해자가 생겨난 것. 그는 "회원들까지 찾아와 '혹시 그 사건 당사자냐'고 묻는다. 전혀 관련이 없는데도  설명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창민 감독 사건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경기 구리시 한 식당에서 벌어졌다. 사건 당시 김 감독은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식당을 찾았다가 다른 손님 일행과 '소음 문제'로 갈등이 생겼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으로 번지며 폭행을 당한 채 쓰러진 김 감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뇌출혈 증세가 악화됐고, 결국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김 감독은 심장과 간, 신장 등을 기증해 네 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전한 뒤 세상을 떠났다. 

김 감독은 영화 '대장 김창수', '마약왕', '마녀' 등 여러 작품에서 작화팀으로 경력을 쌓아왔다. 또 여러 영화제에 초청됐지만 열악한 감독 처우 탓에 초청이 철회된 단편작 '회신'은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 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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