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선하 기자) 록스타 한로로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데뷔곡 '입춘'의 탄생 비화를 전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8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약칭 '유 퀴즈') 338회에는 청춘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뮤지션 한로로가 출연해 자신의 음악 여정을 공개했다.
이날 한로로는 평범한 국문학과 학생이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대학에서 공부를 하면서도 음악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며 "코로나 이후 언제 무엇을 잃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는데, 그게 음악이었다"고 털어놨다.
음악을 선택한 그는 직접 기획사에 문을 두드렸다. 한로로는 "기획사에 기회를 달라고 메일을 보냈더니 데모곡을 요청받았다"며 "당시 제대로 된 작업 환경이 없어 대학교 공부용 노트북에 무료 작곡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이어폰 줄을 이용해 녹음해서 보냈다"고 회상했다.
연습생 시절 그는 생계를 위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그중 가장 오래 일한 곳은 감자탕집이었다. 한로로는 "사장님이 점심도 잘 챙겨주시고, 제 음악을 분석해 주면서 좋은 피드백을 많이 주셨다"며 "저라는 사람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셨던 분"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콘서트에 해당 사장을 초대할 정도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시기에 탄생한 곡이 데뷔곡 '입춘'이다. 한로로는 "연습생 때 불안하고 걱정이 많아 밤 산책을 하다가 아스팔트 위에 피어 있는 작은 풀꽃을 봤다"며 "그 모습이 너무 빛나 보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딱딱한 아스팔트에서도 꽃이 피어나는데, 나라고 안 될 이유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와 같은 청춘들도 결국은 꽃을 피울 수 있다는 마음으로 곡을 썼다"고 설명했다.
'입춘' 가사에 담긴 의미도 전했다. 한로로는 "청춘들이 개화하기를 두려워하는 건 세상이 차갑고 날카롭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따뜻함이 주어진다면 결국 꽃을 피워낼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어떻게든 피워내겠다는 발악 같은 마음이 담겼다"고 전했다.
평범한 대학생에서 시작해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꿈을 찾아 도전한 한로로의 이야기는 그의 노래 만큼이나 진한 울림을 남겼다.
사진='유퀴즈'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