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선하 기자) 배우 김남길이 '팬 납치설'까지 제기된 장시간 팬미팅 비하인드를 공개해 재미를 안겼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38회에는 김남길이 출연해 이미 유명한 장시간 팬미팅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김남길은 첫 싱글 '너에게 가고 있어'를 발매한 신인 가수로 유퀴즈를 찾았다. 유재석은 "신곡 소식에 '팬미팅 얼마나 하려고 신곡까지 낸 거냐'는 말이 나오더라"고 언급했고, 김남길 역시 팬미팅으로 유명한 사실을 인정하며 웃음을 보였다.
실제로 김남길은 최근 팬미팅에서 총 21곡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신곡 '너에게 가고 있어'는 무려 4번이나 부른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여기에 팬들이 가사를 외우지 못하자 객석을 돌며 떼창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윤경호가 2분 30초 분량의 영상 편지를 보낸 사실이 공개돼 웃음을 더했다.
김남길의 팬미팅이 화제를 모은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압도적인 진행 시간이다. 그는 매번 5시간이 넘는 팬미팅을 진행해 '팬 납치설(?)'까지 돌고 있다. 이번 팬미팅 역시 5시간을 넘겼으나, 김남길은 "그래도 이전보다 30분 정도 줄인 것"이라며 "중간에 20분 정도 쉬는 시간이 있어서 실제 공연 시간은 5시간이 좀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온전한 휴식은 아니었다. 김남길은 쉬는 시간에도 무대에 남아 밴드와 대화를 나누고, 자리를 지킨 팬들과 계속 소통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번에도 5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내내 관객과 교류를 이어간 것.
긴 러닝타임의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남길은 "공연 기획 단계에서는 2시간 30분 정도를 목표로 한다"면서도 "막상 시작하면 인사만 해도 30분이 지나간다"고 털어놨다. 이어 팬미팅 MC를 맡았던 보컬 트레이너 역시 "대본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팬들이 말을 하면 그걸 다 받아준다"고 설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제는 팬들 역시 긴 팬미팅에 익숙해진 모습이다. 일부 팬들은 장시간 공연을 대비해 숙소를 잡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참석한다고. 김남길은 "5시간 팬미팅을 했으니 6~7시간을 기대하는 분들도 있다"며 "1박 2일로 하자는 의견도 있어 고민 중"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주변에서 아이디어 막 주지 마라"고 만류했다.
김남길 어머니의 반응도 재미를 더했다. 그는 "팬미팅을 하러 나서는데 어머니가 '네 생각만 해서 팬미팅 길게 하지마라. 그 사람들은 돈 내고 들어와서 중간에 나가기도 애매할 수 있다. 제발 길게 하지마라'라고 하셨다"고 말해 마지막까지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유퀴즈'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