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영애가 세상을 떠난 지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은 그는 투병 사실을 숨긴 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출연했다.
이후 수술 후 완치 판정을 받은 이영애는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건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2016년 겨울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 중 췌장암이 재발, 췌장암 합병증으로 투병 중 끝내 눈을 감아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뉴스1)
김영애는 월계수 하차 이후 스스로 영정 사진을 준비하고 수의를 준비하며 장례 일정이나 절차 등도 직접 정해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기 인생 47년. 김영애는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영화 ‘판도라’, ‘애자’, ‘변호인’, ‘카트’, 드라마 ‘장희빈’, ‘해를 품은 달’, ‘닥터스’, ‘킬미 힐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드라마와 영화를 막론하고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쉼 없는 연기 생활을 이어갔다.
200편에 가까운 작품들에서 때로는 순수한 소녀로, 사려 깊은 아내로, 억척스러운 엄마로 배우 김영애는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다.
김영애는 연기뿐 아니라 사업에도 도전했다가 힘든 시기를 보냈다. 2002년 김영애의 황토팩은 홈쇼핑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17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07년 KBS 시사 고발 프로그램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에서 김영애 황토팩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는 내용을 보도해 논란이 되면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후 5년여간 소송이 이어졌고 해당 보도는 오보로 드러났다. 대법원은 2012년 공익을 위한 보도였다는 이유로 이영돈 PD의 무죄를 선고했으나 김영애가 췌장암으로 별세하면서 해당 사건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