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최영은 기자) 가수 서인영이 새엄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9일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서인영을 30년간 키운 새엄마 최초 공개. 호랑이 친아빠도 함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서인영은 부모님이 있는 가평으로 향하며 새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새엄마라는 단어가 조금 슬프다. 사실 그게 나쁜 건 아니다. 새엄마, 계모란 말이 이상한 분위기가 있는데 그걸 없애고 싶다"며 "나는 잘 자랐고 엄마가 노력해 줬다. 좋은 엄마도 많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엄마는 우리 때문에 자기 자식을 안 낳았다. 엄마도 사람이니까 혹시나 차별할까 봐서 그랬다. 어릴 땐 '당연한 거 아니냐.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었다. 못된 마음이었다. 나이 들고 보니까 너무 큰 일이라고 느꼈다"며 새엄마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을 표했다.
최근 이슈를 언급하며 서인영은 "내가 철든 지 얼마 안 됐다. 이번에 일이 터지고 혼자만의 생각을 처음 가지게 됐는데 엄마한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정신이 차려졌다"며 자아 성찰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서인영은 "아빠 일 때문에 가족이 부산에 잠깐 살았었다. 집을 거의 안 들어와서 집에 새엄마랑 우리만 있었다. 엄마가 밥도 다 해주면서 혼자 우리를 키웠다"며 새엄마가 서인영 자매를 살뜰히 챙긴 상황을 얘기했다.
그럼에도 못된 마음을 먹었다던 그는 "어느 날엔 엄마가 교육을 시켜야한다고 생각했는지 딱 한 번 걸레질을 시켰는데 '이게 계모다'라고 생각했다. 걸레질하면서 울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철딱서니 없다"며 과거의 자신을 나무랐다.
30년간 지켜준 새엄마에 대한 애정을 표한 서인영은 "친엄마 장례식장에 엄마가 '너무 슬퍼서 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얼마나 대단한 마음이냐"며 "나도 엄마를 위로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엄마도 우리 엄마다. 내 옆에서 오래 살거지만 나중에 내가 (엄마를) 책임지겠다. 엄마 아무 걱정말고 딸 둘 있는 거 든든하게 생각해도 된다. 아기 안 낳은 거 후회 안 하게 해주겠다'고 툭 터놓고 얘기했다"며 성숙한 내면을 드러냈다.
이에 제작진이 "갑자기 효녀가 됐다"고 말하자 서인영은 "사람이 밑바닥 쳐봐야 정신 차린다"며 유쾌하게 받아쳐 폭소케 했다.
서인영은 지난 2002년 쥬얼리 멤버로 데뷔하며 '니가 참 좋아', '슈퍼 스타', '원 모어 타임' 등 많은 노래를 발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그룹 활동 말고도 솔로 가수로서 '사랑이라 쓰고 아픔이라 부른다', '신데렐라', '너를 원해', '잘가요 로맨스', '헤어지자' 등 다수 노래로 뛰어난 무대 매너와 가창력을 선보이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23년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린 서인영은 1년도 채 되지 않아 불화설이 불거지며 2024년 합의 이혼을 했다.
서인영은 최근 채널을 통해 거침없는 입담과 솔직한 과거 고백으로 대중들의 응원과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