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전지현 /뉴스1 DB
'호프'와 '군체'는 9일 오후(한국 시각, 현지 시각 9일 오전) 프랑스 파리 파테 팰리스에서 열린 제79회 칸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각각 경쟁 부문 진출작, 미드나잇 스크리닝 상영작으로 호명됐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SF와 액션, 스릴러 장르를 아우르는 이 영화는 조인성을 비롯해 황정민, 정호연 등 우리나라 배우들과 함께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했다. 배급은 국내 배급사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영화 '호프' 배우들
영화 '군체' 배우들 © 뉴스1 권현진 기자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전지현과 구교환과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이 출연했으며 '왕과 사는 남자'로 올해 초 흥행에 성공한 쇼박스가 배급한다.
전지현과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는 모두 칸 영화제가 처음이다. '군체'는 전지현이 '암살'(2015) 이후 약 11년 만에 찍은 스크린 복귀작이다. 전지현은 이번 영화로 처음 칸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대세' 구교환은 연상호 감독의 '반도'로 2020년 '칸 2020 라벨'에 선정된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 초청이다, 그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영화제가 열리지 않은 탓에 처음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기회를 얻었다.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모두 칸 영화제는 첫 진출이다.
감독들의 경우 배우들과 달리 여러 번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나홍진 감독은 앞서 영화 '추격자'(2008)로 제61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처음 초대받았다. 이후 '황해'(2011)로 제64회 칸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곡성'(2016)으로 제69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바 있다. '호프'는 그가 10년 만에 네 번째로 칸 영화제에 초청 티켓을 받은 작품이다.
연상호 감독 역시 네 번째 칸 영화제에 초청받았다. 그는 '돼지의 왕'(2012)으로 제65회 칸 영화제 병행 섹션인 감독 주간에, 영화 '부산행'(2016)으로 제6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참석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영화제가 열리지 않은 2020년 '반도'로 '칸 2020 라벨'에 선정됐던 그는 '군체'로 10년 만에 칸 영화제에 참석, 레드카펫을 밟는다.
한편 제79회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칸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한국 영화계 거장 박찬욱 감독이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초청을 받아 활동할 예정이다.
eujenej@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