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개그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30년지기 절친, 박명수와 조혜련이 티격태격 케미와 뭉클한 우정을 넘나드는 역대급 '여사친 데이트'를 선보였다.
10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를 통해 공개된 '50대지만 데이트 하고 싶어' 에피소드에서는 박명수가 자신의 '유일무이한 여사친' 조혜련과 함께 서울 성수동과 한강 고수부지를 누비며 1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1990년대부터 동고동락해온 두 사람은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입담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조혜련은 화사한 핑크색 의상을 입고 등장해 박명수를 놀라게 했다. 최근 8kg을 감량하며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조혜련에게 박명수는 특유의 츤데레 화법으로 "젊어진 것 같다"고 칭찬하면서도 "할머니 같다"고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조혜련과 박명수는 우연히 핑크색 옷을 맞춰 입고 나와 데이트에 설렘을 더했다. 성수동의 유명 빵집에 간 두 사람. 조혜련은 끊임없이 손을 잡으려 플러팅을 했지만 박명수의 '철벽'이 이어졌다. 그러면서도 시간이 흐르며 두 사람은 자연스레 팔짱을 끼거나 포옹을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돗자리에 앉아 요즘 유행하는 디저트를 나눠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조혜련은 과거 전설적인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캐스팅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당시 덕선이 엄마 역할 제안을 받았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당시 개인적인 아픔인 이혼으로 인해 중국에서 은둔 생활을 하던 시기라 아쉽게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전했다.
그러다 갑자기 박명수가 장난스럽게 "넌 나한테 얼마나 빌려줄 수 있니?"라며 "주식을 사야 하니 5천만 원만 빌려달라"고 묻자, 조혜련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명수는 신뢰가 가기 때문에 5천만 원 정도는 빌려주는 게 아니라 그냥 줄 수도 있다"고 답해 박명수를 감동케 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도 뜨거운 감자인 '남사친, 여사친 논쟁'으로 이어졌다. 남자 여자가 친구가 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둘 다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설렘'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조혜련은 박명수에 설렜냐는 질문에 "젊은 시절 박명수는 심쿵하기에는 너무 '찌질이'였다. 정상적인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밤 12시 이후 연락은 남편이 싫어한다"며 확실한 선을 긋는 등 50대 남사친, 여사친의 현실적인 경계선을 보여주기도 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벚꽃나무 아래에서 장범준의 '벚꽃엔딩'을 부르며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