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유표 기자) 그룹 파이브 출신 가수 김현수가 세상을 떠난 그룹 '거북이' 故 터틀맨(임성훈)을 향한 그리움을 전하며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김현수는 10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과거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긴 여운을 남겼다. 그는 "약 30년 전, 내가 내린 선택은 거북이를 떠나는 것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이후로는 한 번 내린 결정이라면 웬만해서는 끝까지 지키려고 한다"는 말로 자신의 삶에 대한 태도를 덧붙였다.
또한 그는 "형이 갑자기 너무 보고 싶다. 괜히 투정도 부리고 싶다"는 짧은 문장을 남기며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는 그리움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짧은 글이었지만 진심이 묻어나는 메시지는 보는 이들의 감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느 약 30년 전 풋풋한 터틀맨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젊고 앳된 터틀맨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당시의 시간을 고스란히 떠올리게 했다. 더불어 해당 사진은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치 않는 추억의 의미를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향수를 안겼다.
터틀맨은 2008년 4월 2일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해 향년 3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2001년 12월 그룹 거북이 1집 '고! 부기!'(Go! Boogie!)로 데뷔한 터틀맨은 이후 '사계', '빙고', '비행기' 등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들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비행기'는 힘든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로 지금까지 꾸준히 회자되고 있는 명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생전 터틀맨은 2008년 2월 정규 5집 '오방간다'를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지만, 발매 불과 두 달 만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음악 팬들에게 깊은 슬픔과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김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