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홍현희가 '핑계고'에서 갱년기를 언급했다.
11일 오전 유튜브를 채널 '뜬뜬'을 통해 공개된 웹예능 '핑계고'는 '전성기는 핑계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계주' 유재석을 필두로 전년도 '핑계고 시상식' 대상 수상자인 지석진을 비롯해 최근 '대세'로 통하는 희극인 허경환과 홍현희가 함께 했다.
이날 홍현희는 최근 예뻐졌다는 칭찬에 일부러 코를 들이마시는 소리를 크게 내며 망가지는 얼굴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허경환은 "준범이(홍현희 아들)가 엄마 이렇게 예쁘게 입고 코 '슈룹' 하는 거 아냐"라며 물었다. 실제 홍현희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겸 방송인 제이쓴과 결혼해 아들 준범을 낳는 등 가정을 꾸린 바. 그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애는 건들지마"라고 발끈해 빨간 부채로 허경환의 얼굴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의의 과거 SBS '웃찾사' 시절 인기 코너 '더 레드'의 상징 같은 부채 콩트에, 허경환은 화들짝 놀란 듯 찰떡같이 반응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뭐가 건드렸냐. 준범이 예뻐서 이야기한 거다"라며 해명했고, "준범이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하지 않았냐"라며 근황을 물었다.
홍현희는 "이제 다섯 살인데 무슨 초등학교를 가냐"라며 황당해 했다. 지석진조차 허경환에게 "너 왜 이렇게 실수하니?"라며 거들었을 정도. 이에 허경환은 "준범이가 무슨 졸업식을 하는데 현희가 너무 울더라. 나는 그래서 초등학교 입학한 줄 알았다"라고 물었다.
알고 보니 홍현희의 아들 준범이 최근 어린이집을 졸업하며 졸업식을 치렀고, 이 과정에서 홍현희가 오열했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를 본 허경환이 착각한 것이다. 이에 홍현희는 "준범이가 어린이집을 한 곳에서 2년을 다니고 졸업했다. 그래서 선생님한테 '감사하다'라고 하는데 너무 눈물이 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허경환이 뒤늦게 수긍하며 "계속 울길래 초등학교 입학하는 줄 알았다"라고 덧붙이자, 홍현희는 다시 한번 허경환에게 부채를 날리며 "갱년기야", "그 시기가 맞물려서 그래"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미혼인 허경환을 제외하고는 유재석과 지석진 모두 결혼해 자녀가 있는 상황. 이에 유재석도 "그런데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유치원만 졸업하고 그래도 눈물이 난다"라고 홍현희의 눈물에 공감했다.
지석진 역시 "나는 아직도 우리 애가 처음으로 엄마, 아빠 외에 다른 말 한 걸 기억하다. 2살 때 신발을 신겨주는데 맨날 '엄맘마 아빱빠' 하던 아들이 발을 들면서 '이쪽도'라고 하더라. 그때 아내랑 눈이 딱 마주쳤는데 20년도 더 됐는데 아직도 생생하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에 홍현희는 한번 더 "어머"라고 감격하며 애틋한 표정과 함께 깊이 공감해 웃음과 뭉클함을 동시에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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