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암 투병’ 윤도현 “숨기고 공연 강행..암으로 죽었다 생각하라고”(전참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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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2일, 오전 12:35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윤도현이 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1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크리에이터 지무비와 가수 윤도현이 출연했다.

대표는 “형 몸 아팠을 때 (한 팬이) 자신도 같은 병을 앓았다더라. 밴드 노래를 듣고 힘을 얻어 결국에는 완치다”라고 말했다.

대표는 암 투병했던 윤도현에 대해 “위말트 림프종이라고 희귀성 혈액암이다. 위에 거의 숨겨져 있는 병이다”라고 말한 후 “그냥 전화가 와서 무덤덤하게 암이라고 하더라. 저도 순간적으로 무덤덤하게 ‘별거 아닐 거야. 금방 또 낫지’ 했다. 전화 끊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단어가 주는 압박감, 무게감이 있다. 당사자는 얼마나 힘들고 무서울까”라고 말했다.

대표는 윤도현이 아내보다 자신에게 먼저 암을 알렸다고 말한 후 “저라도 그랬을 것 같다. 늘 곁에 있었던 사람이니까”라고 설명했다. 윤도현은 “같이 극복하고 싶었다. 그런 의미로. 둘이 대화를 한 다음에 아내에게 알렸다”라고 덧붙였다. 윤도현은 “아내가 많이 놀랐다. 딸에게는 별거 아니라고, 심각한 문제 아니고 나도 멀쩡하다고 이야기를 했다. 물어보길래 얘기했다. 울더라”라고 말했다.

대표는 “일을 쉬려고 했는데 형이 계속 일을 했다. 평소대로 하자고. 오히려 에너지를 밝게, 긍정적으로 갖자고 하더라. 약물 치료를 하게 되면 속이 안 좋다. 일상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근데 티 안 내고 스케줄 강행하고. 제 가슴이 많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대표는 “당시 뮤지컬 ‘광화문 연가’ 초기였다”라고 말했고, 윤도현은 “저는 약치료가 있었고 실패해서 방사선 치료까지 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대표는 “저희 직업군에 그런 게 있다. 제목 따라간다고. 처음에는 ‘광화문 연가’ 하기가 싫었다. 천국에 가는 내용이다. 접으려고 했는데 (윤도현이) 하자고 하더라. 그랬는데 너무 힘들었다. 마지막 회차까지 가슴이 아팠다. 저도 모르게 너무 많이 울었다”라고 말했다.

윤도현은 “주인공이 왜 죽는지 설명이 안 되어 있더라. 당시 연출이 지나가는 말로 ‘암으로 죽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더라. 저는 순간 가슴이 왕 했다. 같은 역에 캐스팅된 배우가 있다. 마지막에 천국 가기 전 감정선이 있는데 필석이가 어느 날 ‘형 그 장면은 일품이야’ 하더라. 속으로 ‘이유가 있어’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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