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아미와 함께한 새로운 출발…다시 올 'BTS 시대' [N리뷰]

연예

뉴스1,

2026년 4월 12일, 오전 07:00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월드투어에 나서며 새로운 변화를 선언했다.

지난 11일 오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고양' 둘째 날 공연이 올렸다. 이번 투어는 지난 2022년 4월 막을 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투어다.

이날 공연에는 4만 4000여 명의 관객이 찾았으며 9일, 11일, 12일 사흘간 약 13만 2000여 관객이 공연장을 찾을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공연은 무대 세트부터 압도적이었다. 경회루를 모티브로 한 정자형 파빌리온을 360도 무대 중앙에 설치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연회의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또한 무대 바닥은 태극기를 모티브로 설계했다.

더불어 공연 시작 전 LED에 상영되는 영상 역시 국악과 민요를 삽입하고 한지 질감의 배경 위에 전통 요소를 띄웠다. 더불어 무대 중간 중간 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미지, LED 깃발, 상모가 떠오르는 LED 리본을 활용한 강강술래 퍼포먼스 등 한국적인 색채를 짙게 머금은 연출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세트리스트도 완벽했다. 방탄소년단은 정규 5집 '아리랑'의 수록곡 '훌리건'(Hooligan)을 첫 곡으로 선곡해 강렬하게 등장했다. 이후 '에일리언스'(Aliens), '달려라 방탄', '데이 돈트 노우 바웃 어스'(they don't know 'bout us), '라이크 애니멀스'(Like Animals), '페이크 러브'(FAKE LOVE). '스윔'(SWIM),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로 이어지는 무대에서 방탄소년단은 360도 무대의 특색을 살려 전방위적으로 팬들과 가깝게 호흡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막간 연출도 현대예술을 접목한 감각적인 퍼포먼스들로 채워 단순한 아이돌 콘서트가 아닌 마치 하나의 축제에 온듯한 연출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하이라이트는 '아이돌'(IDOL)이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원형 무대를 벗어나 고양종합운동장의 트랙을 돌면서 팬들과 더 가깝게 호흡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아리랑' 로고가 새겨진 대형 깃발을 든 댄서들과 함께 공연장을 돌며 멤버들은 감동에 찬 표정을 연출해내면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공연 말미 '인투 더 선'(Into the Sun)의 무대에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 불꽃놀이를 선보이면서 공연장을 찾은 모든 이들이 벅찬 감정을 느끼도록 했다.

총 23곡의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무대 연출로 자신들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만든 방탄소년단. 이들은 오는 12일 마지막 고양 공연을 마친 후 방탄소년단은 4월 17~18일 일본 도쿄돔 공연을 거쳐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의 34개 도시에서 85회 공연을 이어간다. 이는 한국 가수의 단일 투어 기준 최다 회차다. 여기에 일본과 중동에서 추가 공연도 예고돼 투어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런 본격적인 투어를 앞두고 방탄소년단의 RM은 "우선 (돌아오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는데 진심으로 이렇게 기다려주시고 성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저희가 '2.0' 이라는 제목으로 곡도 내고 많은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진짜 중요한 건 저희 7명이 같이 서로 하기로 했다는 거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리고 또 하나는 저희가 여러분을 생각하는 진심이다, 항상 겸허한 마음으로 해가겠다"라며 "저희가 다 서른이 넘었다, 독립된 개체로 15년 동안 일을 해오면서 내린 결정들이 있으니 너그럽게 저희 변화를 지켜봐주시고 한번만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taehyun@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