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액션 평정한 지창욱, 칸 입성까지…'군체'로 필모 확장 [N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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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4월 12일, 오전 07:00

영화 '군체' 스틸

배우 지창욱이 안방극장에서 '액션 장인'으로 쌓아온 존재감을 스크린으로 확장한다. 최근 액션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낸 데 이어 영화 '군체'를 통해 첫 칸 영화제 입성까지 이뤄내며 또 한 번 더 필모그래피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오는 5월 개봉하는 '군체'(감독 연상호)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연상호 감독이 '부산행'(2016) '반도'(2020) 이후 다시 선보이는 좀비 장르로, 기존의 좀비 개념을 넘어 ‘새로운 종(種)’의 탄생을 통해 '진화하는 존재'라는 세계관을 앞세운 작품이다.

지창욱은 극 중 둥우리 빌딩 보안팀 직원 최현석을 연기한다. 최현석은 오랜만의 휴가에 누나 현희(김신록 분)와 함께 건물에 들어왔다가 감염 사태로 고립되는 인물로, 하반신 장애가 있는 누나를 업고 탈출을 시도하며 생존자들의 이동 경로를 제시하게 된다. 지창욱은 평범한 인물이 위기 속에서 투사로 변해가는 과정을 감정과 액션으로 풀어갈 전망이다.

무엇보다 지창욱은 그간 디즈니+(플러스) '최악의 악' '강남 비-사이드' '조각도시' 등 시리즈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밀도 높은 감정 연기를 바탕으로 장르적 강점을 입증해왔다. 특히 극한 상황과 고난도 액션을 오가는 캐릭터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는 호평을 받은 만큼, '군체'에서의 존재감과 진가도 더욱 돋보일 전망이다. 누나와의 유대가 생존을 향한 큰 동력이 되는 감정선을 바탕으로, 감염자들에 가차 없이 맞서는 물리적인 액션을 선보이며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군체' 스틸
영화 '군체' 스틸

연상호 감독 역시 작품 공개 전부터 지창욱을 향한 신뢰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지난 6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연상호 감독은 지창욱이 출중한 외모를 지녔음에도 누구보다 연기에 열정을 다하는 배우라고 칭찬하며 "감정선이면 감정선, 액션이면 액션, 못 하는 게 없다, 집요하다"고 추켜세웠다.

남매로 호흡을 맞춘 김신록도 "창욱 씨가 진짜 액션을 잘한다"며 "저를 업고 얼마나 날아다니는지"라고 말해 액션의 남다른 강도와 배우의 탁월한 소화력을 짐작하게 했다. 더불어 "난 위에 앉아만 있었다"며 "창욱 씨 덕분에 정말 좋은 신들이 많이 나왔다"고 칭찬해 기대감을 더했다.

그뿐만 아니라 '군체'는 오는 5월 12일부터 열리는 제79회 칸 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까지 받는 낭보를 전했다. 이는 배우들에게도 필모그래피의 외연을 확장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칸 영화제 입성은 배우 개인의 흥행 성과와는 별개로, 작품 선택과 장르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검증받는 지표로 작용한다. 특히 '군체'가 초청된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장르 영화들이 글로벌 관객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섹션으로,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역시 같은 섹션을 통해 개봉 전부터 주목도를 끌어올린 바 있다.

지창욱에게도 이번 칸 국제영화제 초청은 글로벌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보여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대표작이 주로 드라마에 집중돼 왔지만, '군체'를 기점으로 스크린에서의 경쟁력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군체' 이후에도 '스캔들' '인간X구미호' '메리 베리 러브' 등 잇따른 차기작 공개가 예정돼 있는 그의 탄탄한 커리어가 더욱 주목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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