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탁은 신 같은 존재"…오혜빈 가수 인생, 그 꿈의 시작점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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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12일, 오전 07:00

(MHN 김예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오혜빈에게 영탁은 노래를 시작하게 만든 출발점이자, 가수의 꿈을 끝까지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과 같은 존재다. 동경의 대상을 넘어 가수라는 길에 대한 진심과 책임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 계기로 자리한 만큼, 오혜빈은 앞으로도 그의 발자취를 따라 꾸준한 도전을 이어가며 자신만의 길을 단단히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오혜빈은 지난 2022년 JTBC '히든싱어' 영탁 편에 출연해 최종 3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고, 이후 함께 출연한 모창 능력자들과 프로젝트 곡 '날개'를 발표하며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당시 영탁이 직접 프로듀싱과 가창에 참여해 의미를 더한 가운데, 오혜빈을 비롯해 하동근, 송근안, 강대웅, 김희석 등 멤버들이 만들어낸 시너지 역시 곡의 완성도를 높이며 새로운 출발점으로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남겼다.

"영탁 형은 정말 '신 같은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큰 의미를 가진 분이에요. 사람 자체가 너무 멋있고 똑똑하시고, 오랜 시간 한결같이 자기 길을 묵묵히 달려오신 그 힘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요. 그래서 저도 당당하게 '롤모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분이고요. 선배님을 보면서 가수라는 길을 어떻게 걸어가야 하는지 많이 배우고 있고, 저도 그렇게 오래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오혜빈에게 영탁은 가수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리게 만든 계기이자 지금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중요한 기준점과 같은 존재다. 음악을 대하는 태도와 긴 시간 한결같이 자신의 길을 걸어온 과정 자체로 큰 영향을 받았다. 

"형이 '미스터트롯'에서 '막걸리 한 잔'을 부르는 무대를 처음 봤을 때 정말 '멋있다, 저게 가수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처음으로 '나도 저렇게 노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던 것 같아요. 지금도 가수로서 어떤 무대를 준비할 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이 있어요. '영탁이 형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내 무대를 보면 뭐라고 해주실까?' 그런 기준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콘서트 '탁쇼'를 보러갈 때도 공부하러 가는 마음은 물론, 영탁이 형 무대를 보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아서 가는 것도 커요. 무대 구성이나 노래하는 모습도 많이 배우게 되고요. 아마 영탁이 형은 제가 이렇게까지 좋아하는지 모르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어요. (웃음)"

현재 오혜빈은 소속사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활동 전반을 스스로 책임지며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보다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소속사에 대한 필요성도 자연스럽게 느끼고 있다. 특히 더 많은 방송 무대를 통해 대중과 만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 큰 만큼, 활동의 폭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로트 신에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경연 프로그램 출연이 중요한 계기가 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고민도 크다. 경연 무대에 서지 않으면 이름을 알릴 기회 자체가 제한적인 구조인 만큼,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가수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스스로 고민이 많아요. 방송에 빨리 나가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열심히 뛰다 보면 언젠가는 알아봐 주시겠지 하는 마음도 함께 있어요. 팬분들도 방송 무대를 정말 많이 기다리고 계시거든요. 정식으로 가수로서 방송에 나온 지가 벌써 2년 정도 됐다는 생각을 하면 더 마음이 급해지는 것 같아요.

무속인 관련 방송 쪽에서는 섭외가 들어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미지적으로 무당이라는 인상이 너무 강하게 굳어질까 봐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어요. 저는 무엇보다 '가수 오혜빈'으로 자리 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요. 그래서 팬분들이 기다리고 계신 가수로서의 방송 무대에 대한 갈증과 기대를 꼭 채워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커요."

소속사 없이 독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오혜빈의 어머니가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늘 곁에서 연습과 준비 과정을 함께 챙기며 응원을 아끼지 않는 가족의 존재는 오혜빈이 흔들리지 않고 무대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수라는 길에 대한 마음은 정말 진심이에요. 지금은 소속사가 없지만 어머니가 매니저처럼 늘 옆에서 챙겨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노래 연습은 했냐', '기도는 했냐' 이렇게 하나하나 물어보실 때도 많아요. 원래도 제가 안주하거나 나태한 스타일은 아닌데, 어머니는 늘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그 마음 덕분에 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커져요."

이달 19일 단독 콘서트 '추억을 그려보는 봄'을 앞두고 있는 오혜빈은 앞으로도 꾸준한 공연을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단발성 무대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콘서트로 팬들과의 호흡을 이어가며 자신만의 공연 브랜드를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음악적으로도 꾸준한 결과물을 남기기 위해 최소 1년에 한 곡 이상 신곡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의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롤모델로 삼고 있는 영탁처럼 음악적 역량을 한층 넓혀가기 위해 향후 작사와 작곡에도 직접 도전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까지 차근차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저를 바라보실 때 '가수 오혜빈'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커요. 무속인 오혜빈도 분명 맞는 모습이지만, 무대에 서 있는 순간만큼은 가수로서의 저를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경연 무대에는 계속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도전할 의향도 있어요. 그만큼 트로트라는 장르에도 더 깊이 진심으로 다가가고 싶고, 가수로서의 길 역시 누구보다 진심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세요." 

사진=오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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