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일푼 취준생→77억 초호화 집' 지무비, 화려함 뒤의 삶(전참시)

연예

이데일리,

2026년 4월 12일, 오전 10:56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영화계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크리에이터 지무비가 화려한 모습 뒤에서 흘리는 구슬땀을 전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 393회에는 무일푼 취업 준비생에서 구독자 397만 명을 보유한 국내 1위 영화 전문 크리에이터가 된 지무비의 지독한 일상이 베일을 벗었다.

지무비는 새벽에도 영화 원본을 감상한 뒤 대본 작성, 내레이션 녹음, 편집, 섬네일 선정 등의 작업을 이어갔다.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혼신의 연기를 목소리에 담고, 시간을 아끼려 발까지 이용하는 페달 단축키를 세팅하며 메가 크리에이터의 진면모를 드러냈다.

프리미엄 홈시어터까지 구비한 최고 전세가 77억 초호화 주택도 철저히 일을 위해 과감히 투자한 공간이었다. 30~40시간이 소요되는 영상을 한 달에 최대 20개까지 제작하려면 밖에 나가 햇빛 볼 시간도 없이 작업해야 했다. AI 영양제 디스펜서 등 각종 신문물의 목적도 시간을 아끼기 위한 것.

이토록 화려한 공간은 밤샘 작업으로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질 정도로 자신을 몰아붙인 시간으로 채워져 있었다. 지무비와 함께 일하는 메인 편집자 노형준은 “대표님이 무너지면 저희도 갈 곳을 잃는다”며 건강을 걱정하는 제보를 한 이유였다.

7년간 구축해 온 시스템은 체계적으로 갖춰졌다. 영상 매뉴얼로 만들어 놓은 각종 편집 가이드라인을 비롯해 수정 이유와 개선 방향까지 꼼꼼하게 정리한 직원 개개인 피드백 영상도 있었다.

지무비는 식사 중 ‘밥 친구’로 영상을 보다가도 ‘숏폼 각’을 포착해 곧바로 콘텐츠로 만들어내고, 욕실 곳곳에 방수 메모지를 붙여 놓고 샤워 중에도 떠오른 아이디어를 적었다. 고급 자차는 방치한 채 택시 안에서 업무를 보고, 프라이빗 상영관의 프리미엄 리클라이너에서도 목이 결릴 정도로 끊임없이 메모하는 등의 모습은 그를 부모님의 걱정에도 그를 최정상 크리에이터로 거듭나게 한 밑거름이었다.

이어 대한민국 록의 전설 윤도현과 팬에서 12년째 같은 배를 탄 매니저 김정일 대표의 이야기가 담겼다.

YB(윤도현 밴드) 전 앨범을 모으고 음료수를 들고 모든 공연장을 찾아다니던 ‘찐팬’이 이젠 윤도현의 가족보다 가까운 파트너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는 참견인들의 표현처럼 한 편의 영화 같았다.

윤도현은 한동안 끊겼던 대학 축제 섭외를 위해 김정일 대표가 직접 대학을 찾아다니며 학생회를 설득한 일화를 꺼내며 “정일이랑 같이 일하는 건 나한테 축복”이라고 표현했다. 아티스트를 아끼는 열정이 결국 YB를 1년에 대학 축제 17개를 하는 섭외 1순위 밴드로 끌어올렸다.

두 사람의 유대감은 윤도현의 투병을 함께 겪어내며 더욱 깊어졌다. 윤도현은 희귀성 혈액암 진단을 받았을 때 함께 극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가족보다 먼저 김 대표에게 소식을 전했다.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모든 스케줄을 정리하려 했던 김 대표는 “평소대로 하자”는 의지가 강했던 윤도현의 곁을 묵묵히 지켰다. 김 대표는 “내 인생 마지막 아티스트 YB와 건강하게 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공개된 30주년 전국 투어 전주 공연은 그 모든 시간을 증명하는 무대였다. 2025년 11월부터 시작된 전국 투어의 18번째 도시 전주에서 윤도현은 리허설부터 공연까지 완벽한 몰입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제5의 멤버처럼 공연을 함께 즐긴 김 대표는 “형과 다시 건강하게 투어를 돌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영상 편지를 띄웠고, 윤도현은 “로큰롤!”이라는 포효로 화답했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걸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이주연과 대세로 떠오른 코미디언 양상국의 하루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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