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허수아비' 박해수 / KT스튜디오지니 제공
ENA 새 월화드라마 '허수아비'(극본 이지현/연출 박준우)는 13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박준우 감독은 "오랜 꿈이 있었다, 범죄 사건으로 한국사의 특정 시기를 보여줄 수 있으면 어떨까, 그 시대 삶, 사람을 보여주는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오랜 꿈을 이룬 작품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드라마화하면서 가상의 마을을 창조했다, 80년대 중후반에 수도권 농촌 지역 공동체가 연쇄 살인 사건을 겪으면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왜 범인을 잡지 못했는지 보는 작품이다, 두 형사가 원래는 악연의 친구였는데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공조하는 내용이다"라고 했다.
이 사건은 앞서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도 주요 소재로 등장했다. 박해수는 ''살인의 추억' 속 형사였던 송강호와 비교가 부담되지 않냐'는 물음에 "('살인의 추억'은)범인이 잡히기 전이고 '허수아비'는 그 이후의 이야기다, 캐릭터가 겹치거나 인물의 성향이나 성격이 겹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살인의 추억'은) 나도 너무 좋아한 작품이고 선배님 연기를 많이 공부했었다,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보면서 공부했다"라면서 "부담보다 배우는 입장으로 생각했다, 그 시대에 어떤 형사였는지 파고들었기 때문에 부담보다 해야 할 것이 많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태주는) 정의감이 존재하지만, 짱돌 같은 사람이다, 강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연약하지만 부서질지언정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이다, 답답한 면도 있지만 인물적으로 매력이 있다, 계속 부서져도 어디론가 걸어가는 모습이 존귀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허수아비'는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놈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988년부터 2019년까지 30년을 오가며 펼쳐지는, 악연과 증오로 얽힌 두 남자의 진실 추적이 차원이 다른 서스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 박해수 이희준 곽선영 송건희 서지혜 등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20일 밤 10시 첫 방송.
ich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