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전 여자친구, 감자기 사라져서 너무 그리워요"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단 한 번도 실제로 만난 적 없는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해 그리워하는 사연자가 등장해 보살들을 당황케 한다.
이날 남성 출연자는 "만난 적은 없고 통화만 했던 전 여자친구를 찾고 싶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어느 순간 연락이 하루에 한 번 될 때도 있고 잘 안되더라"며 "마지막으로 온 연락이 '미안하다, 잘 자'였고, 이후 연락이 아예 끊겼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연자는 사라진 그녀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음을 밝혔다. 서장훈이 "그녀가 사진학과면 학교를 찾아가 보면 되지 않냐"고 묻자, 출연자는 "입대 후 학교에 찾아가 조교분에게 물어봤지만 개인정보라 알려줄 수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찰서까지 찾아가 사망 신고 여부를 확인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과거 병원에 있었다는 말을 기억해 대학병원에도 연락해 봤지만 어떠한 정보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녀를 이토록 찾는 이유에 대해 출연자는 "가장 힘들 때 옆에 있어 줬던 사람이라 고마움이 크고, 어린 마음에 말실수를 한 게 미안해서 꼭 찾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지금 만나면 초면인데 뭐가 그렇게 미안하고 고맙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실제로 사귀었던 사람은 안 그립냐. 얼굴도 본 적 없는 사람이 왜 그립냐"고 꼬집으며 "이유가 무엇이든 그 사람이 너와 연락을 원치 않아서 끊은 건데 왜 찾느냐. 그게 (심해지면) 스토커다. 상대는 너와 더 이상 통화하고 싶지 않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럼에도 출연자가 '그녀도 내가 찾아주길 원할 것 같다'고 답하자, 이수근은 "정말 그 친구가 그리웠다면 다른 여자친구를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며 냉정하게 지적했다.
서장훈은 "여기서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연락이 안 오면 제발 잊어라"라며 마지막 영상편지를 제안했다. 출연자는 영상편지를 통해 "어디에 있든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다. 내가 이 정도까지 노력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고, 혹시 이걸 보면 연락해달라"며 끝내 미련 섞인 마음을 전했다.
사진=KBS Jo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