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쓰던 BL소설 발각…'로맨스의 절댓값' 김향기 파격 변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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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4월 14일, 오후 12:15

'학창시절 쉬는 시간' 같은, 깨알 재미가 담긴 코미디 '로맨스의 절댓값'이 공개된다. 김향기의 첫 코미디 도전작에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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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로맨스의 절댓값'(연출 이태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향기, 차학연, 김재현, 손정혁, 김동규 배우와 이태곤 감독이 참석했다.

'로맨스의 절댓값'은 꽃미남 선생님들을 주인공으로 BL 소설을 쓰던 여고생이 현실에서 그들과 예상치 못한 순간들을 마주하며, 파란만장한 학교생활의 주인공이 되는 하이틴 시리즈다. 어긋난 이중생활을 즐기는 여고생 여의주 역의 김향기와 그녀에게 참을 수 없는 창작욕을 불어넣을 꽃미남 선생님 4인방 가우수(차학연), 노다주(김재현), 정기전(손정혁), 윤동주(김동규)가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청춘을 그려낼 예정.

김향기는 "작품이 전체적으로 만화적"이라고 소개했다. "캐릭터 한 명 한 명이 전부 입체적이다.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매력이 있던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코미디 연기는 첫 도전이다. "원래도 항상 코미디언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었다. 잘 해내고 싶은데, 재밌는 대본과 캐릭터를 잘 살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며 "극 자체가 재밌었기에, 나만의 방식으로 잘 만들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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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 싶었다"고도 강조했다. "워낙 인물 자체가 입체적이어서, 딱 보여지는 비주얼로 웃기고 싶더라. 딱 떠오르는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이런 캐릭터가 뭐가 있었나' 열심히 사진을 뒤져봤다"고 설명했다.

수학 교사를 연기한 차학연은 방에 놓은 칠판으로 판서를 연습하며 캐릭터 몰입에 힘썼다고. 특히 '냉미남' 말투에 신경을 썼다는 그는 "난 말투가 둥글둥글하고 부드러운데 우수는 날카롭다. 내가 그동안 안쓴 것들이 많이 나온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태곤 감독은 작품에 느낀 매력을 소개했다. "이 작품은 몇 년전 대본 심사를 할 때 눈에 띄는 작품이었다. 즉시 전력감이라 생각해서 바로 계약하고 그때부터 대본 준비를 했다"며 "작품이 주는 젊음과 재미가 너무 좋아서,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듯 이런 작품 하게 되면 조금 젊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표면적인 이야기는 BL소설을 두고 소동이 벌어지는 하이틴 로맨스이지만, 그 내면엔 성장물의 모양을 하고 있단다. 이 감독은 "학원물이든 하이틴 로맨스든, 가장 중점을 둬야할 건 성장의 이야기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인간은 죽을 때까지 성장하는 존재지만, 특히 고등학생 시절에 가장 많은 성장을 이루지 않나. 그 때 기억과 경험이 인생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이 드라마 보시는 분들, 만드신 분들 모두 성장하길 바랐다. 이야기 본질은 인간의 성장이지만, 그걸 재밌는 그릇에 담은 드라마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본을 보기 전에 BL장르를 잘 몰랐다"고 고백한 이 감독. "작품을 준비하며 여러 BL작품을 보기도 했는데, 나름 재밌었다. 이런 장르를 소비하는 계층과 장르 자체에 대한 비하가 되지 않게 만들었다"며 "분위기는 코믹하지만, 그 안에서는 나름 서로 진지하고 진실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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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학연은 "난 BL 작품 경험이 있었어서 연기에 차이점을 두기보단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려고 했다"며 "갇히지 않고 연기했다. 이 캐릭터가 독특하기도 했고 불꽃같은 부분이 있었기에 조금 과하게 연기하려고 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소개했다.

BL 연기에 신경 쓴 부분과 함께 이 작품에 임하는 자세도 말했다. 김향기는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극 중에선 의주도 미성년자고 쓰는 소설은 전체관람가다. 제게는 같은 종류의 사랑이고, 동성이기에 서로 좀 더 이해하는 부분에서 만들어지는 우정 같은 사랑이 있지 않나. 그런 부분을 이해하는 것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 역시 거들었다. "극 중 여의주의 BL소설을 보게 된 가우수가 여의주에게 '왜 하필 BL이냐'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여의주가 울면서 대답하는 장면에서 내뱉는 대사가, 내가 이 드라마를 연출한 이유와 같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 감독은 "대본으로만 보면 막연하지 않나. 영상으로 찍으면 궁금하기도 했는데, 우리 배우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현장에서 잘 해내더라. 대본에 없었던 내용도 첨가된다던지, 점점 이 드라마가 BL인지 현실인지 모를 정도로 다들 몰입했다"며 "오히려 남배우들은 BL 연기할때 더 눈이 초롱초롱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로맨스의 절댓값'은 오는 4월 17일(금)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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