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이날 본격적인 질의응답이 시작되기 전 포토타임에서 박해준은 포스터 속 자신의 포즈를 따라하려다 균형을 잃어 넘어질 뻔 했다. MC인 박경림이 그를 붙잡으며 겨우 상황이 일단락 됐다. 박해준은 사진 기자들이 누른 셔터 소리를 듣고 “찍으셨느냐”고 거듭 확인했다.
이어 박해준은 질의응답이 시작되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 소개를 부탁하자 넋이 나간 표정으로 “내가 넘어진 사진이 벌써 (기사로) 올라왔더라. 찰나를 잘 찍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사진을 보시는 분들은 ‘왜 저러지?’ 싶기도 할 텐데 혹시나 사진을 올리신다면 왜 저렇게 됐는지 이유나 설명을 붙여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탁했다.
이어 “너무 고릴라처럼 나왔다”고 걱정했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본인의 과오를 자책하며 싸우고 있는 캐릭터다. 본인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자책하고 싸우는 인물”이라며 포토타임에서 벌어진 실수를 연상케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해준은 제작발표회 내내 자신이 언급한 사진을 떠올렸다. 그는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묻자 “나의 그런 모습이 캐릭터에게 누를 끼칠까 캐릭터와 나 사이를 분리해놓겠다. 1대 99다. 저와 다른 캐릭터다.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을 해달라. 양관식 뒤를 이을만한 멋진 캐릭터다”고 소개했다.
구교환은 이런 박해준의 모습을 보며 “부럽다. 저 수치심을 내가 가졌어야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자부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연대를 포착하며 따뜻한 휴머니즘을 선보인 차영훈 감독과 인생의 가장 밑바닥 감정을 가장 고귀한 문장으로 빚어내는 박해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18일 오후 10시 30분 첫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