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유표 기자) 코미디언 겸 방송인 박명수가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매니저와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박명수가 약 20년 동안 호흡을 맞춰온 매니저 한경호 씨와 최근 결별을 결정했다고 17일 스포티비뉴스는 보도했다. 두 사람은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활동을 이어왔으나, 충분한 논의 끝에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특히 두 사람은 MBC '무한도전'을 통해 박명수의 전성기를 함께 만들어낸 주역으로 꼽힌다. 이들은 방송 안팎에서 티격태격하면서도 깊은 유대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겼고, 매니저 한경호 씨 역시 프로그램에 간간이 등장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이번 결별은 박명수의 최근 행보와도 맞물려 있다. 그동안 소속사 없이 1인 매니저 체제로 활동해 온 그는 최근 새로운 둥지를 찾으며 변화를 예고했다. 현재는 씨피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 중이다.
박명수, 한경호 씨는 지난 2017년 JTBC '잡스'에 동반 출연했다. 박명수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매니저 한경호 씨는 과거 함께했던 순간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연말 시상식을 떠올렸다. 그는"박명수 씨가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을 때가 가장 벅차고 기뻤던 순간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수상 소감에서 자신의 이름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한 장면이 깊은 인상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시상식이 끝난 뒤의 개인적인 순간도 털어놨다. 한경호 씨는 "행사가 모두 끝난 후 집으로 돌아와 혼자 캔맥주를 마시다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고 전하며 오랜 시간 함께 달려온 동반자로서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러한 일화는 두 사람 사이의 단순한 업무 관계를 넘어선 끈끈한 유대감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다시 태어나도 같은 연예인과 함께 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경호 씨는 "다시 박명수의 매니저를 맡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감동을 안겼다.
지난 1993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박명수는 '호통 개그'라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예능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MC, 가수, DJ, 유튜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이어오며 현재 KBS2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10년 넘게 진행 중이다. 더불어 채널 '할명수'를 통해서도 꾸준히 대중과 소통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JTBC '잡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