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지능' 아들 앞 끌려가 맞은 아빠…故 김창민 감독, 뇌사 끝 사망에도 가해자는 '불구속' ('궁금한이야기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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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8일, 오전 07:30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궁금한 이야기 Y’ 故 김창민 감독이 술집에서 소란스러운 일행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했다가 폭행당해 끝내 숨졌다.

17일 전파를 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집단 폭행으로 숨진 고(故) 김창민 감독 사건을 재조명하고, 피의자 이 씨의 인터뷰를 다뤘다.

당시 현장 목격자는 "아기가 아빠 끌려갔으니까 여기서 소변 두 번 누고. 그 아기는 불안하겠지"라며 아버지가 무참히 폭행당하는 현장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했던 장애 아들의 참혹한 상황을 전했다.

병원 이송 당시 김 감독은 얼굴이 멍 자국으로 가득했고 귀 안에는 피가 고인 상태였다. 의과대학 교수는 "귀에서 피가 날 정도는 맞아서 넘어지면서 땅에 부딪힌 거다. 뼈가 깨지면서 피가 날 정도로 심한 충격을 받아 수술도 못 할 뇌사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피의자 이 씨는 사죄를 전하면서도 고인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제 입장에선 사실관계에 대해서 점점 더 멀어지는 상황이 계속 생긴다. 김 감독님이 'XX들아 조용히 좀 처먹어라' 욕하길래 바로 '죄송합니다' 하고 고개를 숙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은 3대만 때렸다고 항변했으나, 당시 동행인은 "주장과는 다르게 수차례 폭행을 당했고 굉장히 심각했다"며 정반대의 증언을 내놓았다.

유족을 더욱 절망케 한 것은 가해자의 행보였다. 김 감독의 아버지는 "사망 사건인데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니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냐"며 울분을 토했다. 홀로 남겨진 아버지는 "화장을 하고 납골당에 안치했는데 지나가다 보면 '아빠' 하고 나타날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든다"며 먼저 간 아들을 그리워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궁금한 이야기 Y'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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