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는 AKMU(악뮤), 김남길, 정인&조정치가 출연해 다양한 무대와 토크로 힐링을 선사했다.
먼저 AKMU가 출연해 ‘고막남매’로서 본업 천재의 면모를 보여줬다. 첫 번째 무대로 ‘소문의 낙원’, ‘벌레를 내고’를 잇달아 선보인 AKMU는 관객들과 함께 춤을 추며 현장을 단숨에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이번 신곡에 대해 이수현은 “당시 겪고 있던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왔다”라며 “그때 얼마나 내 몸 상태가 안 좋은지를 온몸으로 체감했다. 내 발이 부서질 것 같은데 그 이유가 나 때문이지 않나. ‘내가 나를 그동안 정말 많이 망가뜨렸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고 돌아왔다”라고 산티아고 순례길이 신곡의 세계관에 영감을 줬음을 밝혔다.
AKMU는 팬들과도 노래로서 진정한 소통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그중 이수현은 “지금 어두운 방 안에 있는데, 이번 노래 듣고 햇빛을 보려고 커튼을 열었다”라는 댓글을 언급하며 “앨범 내기 잘했단 생각을 했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한 신곡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에 대해 이찬혁은 “1위를 목표한 게 아니고 우리의 이야기로 낸 앨범이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많은 사랑을 받을 때의 기쁨은 형용할 수 없이 크다”라고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 AKMU는 마지막으로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과 ‘햇빛 bless you’ 무대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선사했고, 감동한 관객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배우 김남길이 신인 가수로서 ‘더 시즌즈’를 찾아 반가움을 자아냈다. ‘안아줘’ 무대를 통해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인 김남길은 보컬 레슨을 16년째 받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김남길은 “노래하는 법을 가르쳐 놓으면 또 연기를 하고, 발성이 좀 달라져 있으니까 보컬 선생님이 은퇴를 못하고 계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남길의 전설적인 ‘5시간 40분 팬미팅’에 대한 비화도 공개됐다. 김남길은 “첫인사에 30분이 그냥 지나간다”라며 “노래를 21곡까지 부른 적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남길은 팬미팅에서 부른 노래 중 솔리드의 ‘천생연분’을 성시경과 듀엣으로 선보였다. 노래부터 랩까지 다재다능한 끼를 보여준 김남길은 “닭살 돋았다. 성시경 씨가 마지막에 화음을 넣어주셔서 진짜 가수가 된 것 같았다”라고 감격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곡 ‘너에게 가고 있어’를 발매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남길은 “팬분들이 10년 넘게 ‘선덕여왕’ OST만 떼창으로 계속해주셔서 선물 느낌으로 준비했다. 활동 수익은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남길은 “민폐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신인 가수로서 ‘더 시즌즈’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MC가 되면 매주 나올 수 있는 거 아닌가요?”라고 덧붙여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끝으로 조정치&정인 부부가 등장해 ‘어쩌면’ 무대를 선보였다. 12년 만에 부부가 함께 무대에 선 소감으로 정인은 “아이를 같이 보다 보니 한 사람이 나오면 한 사람은 아이를 봐야 한다. 오늘 녹화가 애들이 학원 갈 시간이라서 같이 나올 수 있었다”라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조정치는 “정인 씨가 요즘 일 때문에 출타를 많이 해서 기쁜 마음으로 육아하고 있다”라며 “제 꿈이 도경완, 이상순, 장항준 트리오에 끼는 거다. 요즘 장항준 감독 영화가 잘 돼서 그 자리가 공석인데 거기를 노리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 코너의 네 번째 주인공으로 정인이 자연스럽게 호명됐고, 조정치의 기타 연주에 맞춰 성시경, 정인은 ‘두 사람’을 함께 불렀다. 성시경은 뮤지션 부부인 조정치&정인에 같이 작업할 생각은 없는지 물었고, 정인은 “다음에 나올 솔로 앨범에 정식 프로듀서로 고용하려고 마음먹었다”라며 “그 얘길 했더니 계약금을 선불로 받아서 카드값 낼 생각을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시경은 “오랫동안 봐온 뮤지션, 예술가의 삶이다”라고 말했고, 조정치는 “나를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이 빚이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성시경과 정인은 앤의 ‘혼자하는 사랑’으로 듀엣 호흡을 맞추며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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