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지선 떠난지 6년..양상국·박성광 여전히 못잊고 납골당 추모..왜일까?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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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8일, 오후 05:34

[OSEN=하수정 기자] '멋쟁이 희극인'으로 불린 고(故) 박지선이 벌써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동기들은 그를 기억하면서 방송에서도 소환하고 있다. 최근 박성광, 양상국 등이 박지선을 잊지 않고 언급했다.

지난 6일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서는 '레전드 KBS 22기 개그맨즈'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자리에는 개그맨 허경환, 박영진, 박성광 등이 출연해 뛰어난 입담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준현이도 동기였냐?"고 물었고, 허경환은 "준현이도 맞다", 박성광은 "장도연, 정범균, 최효종, 그리고 지선이! 박지선도 동기였다"고 밝혔다. 이때 신동엽은 하늘을 향해 "우리 지선이"라며 깜짝 인사를 건넸고, 박성광 역시 하늘을 바라보면서 손인사를 해 보는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박성광,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함께 입사했다. 두 사람은 '개그콘서트'에서 수많은 코너를 같이 하면서 호흡을 맞췄고, 손꼽히는 단짝으로 인지도를 얻었다. 그러나 2020년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고, 절친 박성광 역시 큰 충격을 받았다. 

당시 발인을 앞두고 박성광은 개인 SNS에 "나의 동기이자 개그 콤비이자 늘 한세트였던 지선아"라며 "내일이면 정말 지선이와 마지막 인사하는 날이네. 누구보다 널 많이 지켜봤음에도 다 알지못하고 다 느껴주지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지금 이 상황이 비통하고 한없이 마음이 무너져내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일상 곳곳에서 또 네가 생각나겠지만, 그때마다 지금 사진 처럼 환히웃는 얼굴로 널 기억할게. 그게 네가 가장 기억되고 싶은 모습일것이고, 이렇게 환한 웃음을 가진 아이가 진짜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이니까"라며 "내 이름 옆에 항상 연관검색어이던 지선아 오늘따라 네 귀하고 씩씩했던 삶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고 빛이됐던 그 말들이 정말 너무나도 그리운 날이다. 너의 선한 영향력 정말 오래오래 기억할게"라며 먹먹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 

박성광은 2024년 9월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박지선을 떠나보낸 후 겪은 상실감을 토로했는데, "그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고 내가 즐거울 때면 문득 미안해지기도 한다. 우리에게 금지 단어가 된 것 같다"며 오은영 박사 앞에서 참았던 눈물을 쏟기도 했다.

올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양상국 역시 박지선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18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고인이 된 동기 박지선을 향한 애틋한 그리움을 밝힐 예정이다. 알고보니 양상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도와준 은인이 박지선이었던 것.

양상국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절 박지선이 선뜻 도움의 손길을 건넨 고마운 일화를 전한다고. 그러면서 지금도 다함께 납골당을 찾아간다는 22기 동기들의 변함없는 우정을 공개해 깊은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박성광, 양상국을 비롯해 22기 동기 장도연, 박영진, 박나래, 김준현, 정범균, 최효종 등은 매년 박지선의 기일이 찾아오면 납골당을 방문해 추모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지선은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의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 형식의 메모가 발견됐으며, 경찰은 유족의 의사를 고려해 부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짠한형' '전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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