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예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트로트가 다 똑같다는 인식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다. 개성과 매력을 더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는 트로트의 흐름 속에서 황우림이 자신만의 색깔을 한껏 녹여낸 신곡 '호르모니모니모'로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EDM 댄스 트로트 신곡 '호르모니모니모'로 3년 만의 신곡 발표에 나선 황우림. 최근 MHN과 나눈 단독 인터뷰를 통해 곡의 기획 의도와 직접 참여한 작업 과정은 물론, 음악적 방향성에 대한 고민과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 계기까지 진솔하게 풀어냈다.
"앞으로도 트로트 가수로 확실하게 굳히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다만 기존에 익숙한 방식의 트로트라기보다 조금 더 신선한 장르의 트로트를 해보고 싶고요. 이번 곡도 처음 가이드가 나왔을 때는 트로트 리듬이 거의 없는 상태였는데, 작업을 하면서 '조금 더 트로트스럽게 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전체적인 분위기 안에 뽕 스타일의 박자와 리듬을 조금씩 살려 넣으면서 지금의 느낌이 완성됐어요. 트로트의 매력은 살리면서도 새로운 분위기를 함께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호르모니모니모'는 황우림이 아이디어와 콘셉트 기획, 디벨롭, 작사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한 작품인 만큼 자신만의 이야기를 보다 명확하게 담아낸 곡으로 완성도를 높이며 아티스트로서의 주체적인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자신만의 색깔을 더욱 분명하게 담아낸 음악과 무대를 통해 아티스트로서의 방향성을 꾸준히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다시 출발선 앞에 선 기분이라는 황우림은 과거 '미스트롯2'를 통해 새로운 얼굴과 색다른 스타일로 주목받던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처럼 다시 한 번 자신만의 음악적 방향성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미스트롯2' 오디션을 보러 갔을 때도 스스로 어떤 이미지를 보여드리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처음부터 '힙트롯'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갔어요. 그때가 25살 때였죠. 카고바지에 배꼽티, 선글라스를 머리 위에 얹은 채 '힙트롯 황우림입니다'라고 인사했던 기억이 나요.
그만큼 저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무대를 채울 수 있는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계속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미스트롯2' 이후 황우림은 발라드부터 댄스, 그리고 뮤지컬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천후 활동을 이어왔다. 그 사이 '미스트롯' 시리즈는 시즌4까지 이어지며 트로트 신예들의 무대도 꾸준히 확장됐고, 같은 시즌에 함께 출연했던 홍지윤, 강혜연 등이 '현역가왕3' TOP7에 이름을 올리는 등 트로트 가수로서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같이 활동했던 언니들이 경연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트로트를 더 깊이 파볼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방구석 가수' 입장에서 방송을 보니까 무대 하나하나가 너무 재미있어 보였고, 저도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언니들이 무대를 정말 똑똑하게 준비하고 연습도 많이 했다는 게 그대로 느껴져서 더 자극이 됐어요.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경연 프로그램에도 꼭 다시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한 번 트로트 가수로서의 마인드를 새롭게 리셋하게 된 계기가 됐어요."
황우림은 무대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느끼는 긴장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순간 유독 떨림이 커지는 이유를 스스로 이해하려는 과정이 이어졌고, 그 원인을 찾게 되면서 오히려 마음이 한층 편안해졌다는 설명.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결과보다 준비해온 연습 과정과 시간들을 먼저 떠올리며 스스로를 다잡는 방식으로 긴장을 조절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무대를 있는 그대로 즐기겠다는 마음가짐에 집중하고 있다.
"연습할 때 제대로 준비해놓으면 무대에 올라가서 조금 떨리더라도 결국은 다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연습 과정에 집중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제 스스로에 대한 기준치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 더 신경 쓰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실수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아예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안 보려고 해도 결국 들리기도 하고요. 그래도 예전처럼 단점에만 매몰되기보다는, 잘한 부분은 스스로 칭찬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번 신곡 '호르모니모니모'를 통해 황우림만의 색깔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낸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매력과 개성을 담은 음악과 무대를 통해 황우림만의 새로운 색깔을 꾸준히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마음으로 황우림만의 이야기를 담은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앞으로는 새롭고 신박한 노래로 대중분들을 살짝 놀라게 해드리고 싶어요. 트렌드에도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재미있는 요소나 영상 콘텐츠도 많이 만들어보고, 작곡에도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3년이나 걸려서 신곡을 발표하게 됐는데요. 이제는 이렇게 오래 기다리시는 일 없도록 정말 열심히 활동해서 '왜 이렇게 노래가 많이 나와?'라고 느끼실 정도로 꾸준히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사진=공식 채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