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지민경 기자] 개그맨 박성광 아내 이솔이가 엄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솔이는 19일 자신의 SNS에 "요즘은 오랜만에 지인에게 연락이 오면 덜컥 겁이 나더라"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축하할 일보다, 위로하고 안부를 묻는 일이 더 많아지는 나이로 접어든 이유겠죠"라며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챙기는 일에 조금 더 마음이 쓰이게 됐다. 저는 조금 이른 시기에 아픔을 지나오며 삶과 이별에 대해 남들보다 먼저 생각하게 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인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예전보다 더 선명하고, 마음 깊숙히 특별하게 다가온다"며 "부정할 수 없는 현실앞에서 외면하고 싶고 억울한 순간들도 있고, 때로 온전히 이해가 되지않아 답답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의 의지가 삶의 동력이 되어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이솔이는 자신의 솔직한 심경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영상 속 "내 나이 서른 아홉, 제겐 시간이 멈춘 엄마가 있다. 암 투병한 딸을 돌보느라 마음 편히 늙지도 쉬지도 못하는 나의 가장 아픈 사람"이라며 "다들 엄마가 되어 봐야 엄마 마음을 안다는데, 기약 없는 저는 여전히 철 없는 딸 같아 마음이 작아진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가끔은 이런 기대를 한다. '엄마가 혹시 일기를 쓰지는 않을까?' 엄마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당신의 삶을 깊이 읽어 보고 싶어서, 어쩌면 당신의 외로움과 고단함을 나만큼 오롯이 이해해 주고 싶어서다"라며 "누구에게 이해받는 것만큼 큰 위로가 없다 저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읽힐 기대를 담아 오늘의 마음을 남겨 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엄마를 이해하는 방법은 꼭 엄마가 되는 것뿐일까?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해도 온전히 사랑한다"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이솔이는 지난 2020년 박성광과 결혼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여성 암 투병 사실을 알려 많은 응원을 받았으며, 현재 그는 수술과 항암을 마치고 정기검진과 약물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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