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세원, 캄보디아서 돌연사 '3주기'..프로포폴or의료과실? 여전한 의문[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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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20일, 오전 06:46

[OSEN=사진팀] 코미디언 故서세원의 빈소가 30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전 11시께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사망했다. 30일부터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장례가 치러진다. 캄보디아에서 화장된 서세원의 유해도 이날 국내에 도착한다. 발인은 5월2일.2023.04.30 /photo@osen.co.kr<사진=사진공동취재단>

[OSEN=김나연 기자] 코미디언 故서세원이 세상을 떠난지 3년이 흘렀다.

故서세원은 지난 2023년 4월 20일 캄보니아 프놈펜에서 갑작스레 사망했다.

지난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故서세원은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밤의 대행진' 등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 '서세원쇼'로 흥행을 거둔 그는 그 뒤로도 진행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뿐만아니라 그는 영화 '조폭 마누라'를 제작하며 대박흥행을 거뒀으며, 2010년 신학대학에 다니며 목회자로서 새 출발에 나섰다.

특히 故서세원은 1982년 방송인 서정희와 결혼해 슬하에 딸 서동주와 아들 서종우를 뒀지만 2015년 이혼했다. 이후 이듬해 23살 연하와 재혼한 그는 늦둥이 딸과 함께 캄보디아로 이민을 떠나 프놈펜에서 거주했던바.

캄보디아에서도 한 교회의 목사로 지내며 목회활동을 펼쳤던 故서세원은 돌연 프놈펜에 위치한 한인병원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사망 당시 故서세원은 정맥 주사를 맞고 있었으며, 쇼크사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주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 오창수 회장은 OSEN과의 통화에서 "서세원 씨가 사망한 것은 사실이다. 캄보디아 시간으로 1시, 한국 시간으로 3시 캄보디아에 있는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가 쇼크사로 사망했다"며 "캄보디아에서는 병원 의사들 수준이나 시설이 서울 같지 않아서 링거를 잘못 꽂아서 사망하는 사고가 간간이 있긴 하다"고 조심스러운 생각을 전했다.

고인은 생전 지병으로 당뇨를 앓고 있었으며, 합병증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딸 서동주는 캄보디아로 넘어가 故서세원의 사망을 확인했으며, 현지 냉동 안치실의 열악한 환경과 복잡한 운구 절차로 인해 캄보디아에서 화장을 진행했다. 화장을 거친 고인의 유해는 국내로 송환됐으며 많은 개그맨 후배들이 자리한 가운데 장례를 진행했다.

[OSEN=정송이 기자]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가양동 CU미디어에서 진행된 채널A '서세원 남희석의 여러가지 연구소' 기자간담회에서 서세원이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7월 초 첫 방송되는 <서세원 남희석의 여러 가지 연구소>는 서세원, 남희석 두 MC가 다양한 인생의 문제를 놓고 색다른 질문으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생존 토크쇼이다. 기존의집단 토크쇼와 달리 연예인 게스트가 아닌 실제 존재하는 다양한 연구소의 소장 10인이 패널로 출연해 살아있는 토크 한 판을 벌인다. /ouxou@osen.co.kr

다만 故서세원의 사망 원인을 두고 각종 의문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 故서세원이 사망 당시 비타민 주사가 아닌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증언이 등장한 것. 하지만 현지 경찰의 제대로된 부검이나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당뇨에 의한 심정지'로 결론내려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박현옥 전 캄보디아 한인회장은 "사실이 아니다. 내 두 눈으로 봤다. 내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팔에 링거를 꽂고 있었고 오렌지색이었다"고 '프로포폴 투약 설'을 부인했다. 결국 엇갈리는 증언 속에 의혹만 무성할뿐, 명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이 故서세원은 영면에 들었다. 딸 서동주 역시 "최초 신고자가 누군지, 링거와 수액을 가져갔는지, 간호사 진술은 받았는지, 약물(혹은 독극물) 검사를 했는지 의심하는 게 아니다. 상식적인 질문을 하고 싶다. 그런데 제가 듣는 이야기는 '링거를 맞다 돌아가셨다'는 게 전부"라고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故서세원의 사망 후 서정희는 SNS와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혼 전 故서세원의 외도 및 가정폭력에 시달리기도 했던 서정희는 암 투병에 이어 故서세원의 사망까지 연이어 힘든 일에 시달려야 했다. 그는 故서세원의 사망과 관련해 "많이 안타까웠다"며 "지금까지 힘들었던 앙금이 가시지는 않았지만,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어' 이런 생각도 했다"고 복잡한 마음을 털어놨다.

故서세원의 관 앞에 주저앉아 오열했던 서동주 역시 "아버지를 생각하면 애증의 감정이 함께했다. 너무 좋지만 밉고, 닮고 싶지 않지만 또 닮아 있었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가족이라는건 가족의 관계가 어땠었든 간에 슬픈것 같다. 당연히 저는 말 안하고 지낸 시간이 있으니까. 그리고 또 다양한 이유, 제가 방송에서 말할 수 없는 이유. 세상사람들은 조금의 빙산의 일각을 보지만 그 밑에 또 엄청난 이야기들이 있지 않나. 우리가 다 말 안하고 사니까. 근데 그런 것들때문에 '당연히 슬프지 않지 않을까' 생각한적도 있었는데 그래도 슬프더라"라고 애증의 감정을 거듭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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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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