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터프가이 대명사였는데 "3년째 일 없어 은퇴 고민" 배우 포기할 수도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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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20일, 오전 07:28

[OSEN=최이정 기자] 배우 이훈이 3년째 이어지는 작품 무산 소식과 함께 배우 은퇴를 고민 중인 속내를 털어놓는다.

터프가이의 대명사였던 이훈은 20일 오후 8시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반복되는 공백기 속에서 배우 인생의 기로에 선 절박한 고민을 고백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그는 지난 3년간 준비했던 작품들이 연달아 무산되면서 사실상 실업 상태에 놓인 현실을 솔직하게 밝혔다. 2024년 예정됐던 드라마부터 2025년 미국 현지 촬영 작품, 그리고 올해 제작비 문제로 중단된 작품까지 공백이 길어지자 “배우를 과감히 포기할 수도 있다”라는 발언으로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특히 이훈은 역할 준비를 위해 쏟아부은 노력이 물거품이 된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 속 킬러 역을 위해 10kg을 감량하는가 하면, 또 다른 작품을 위해 10kg 이상 벌크업을 감행하는 등 극한의 신체 변화를 시도했으나 정작 작품 제작이 취소되면서 허탈함을 겪어야 했다.

그는 출연 결정 후 오로지 역할에만 몰두하느라 경제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황을 두고 “배부른 소리가 아니라 일을 그만두지도 이어가지도 못하는 희망 고문”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에 ‘보살’ 서장훈은 이훈의 연기 커리어를 아까워하며 단호한 조언을 건넸다. 서장훈은 “연기는 무조건 계속해야 한다”라며 이제는 ‘인생을 이야기하는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과거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먼저 기회를 잡으려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현실적인 일침을 가했다.

이수근 역시 “이훈이 아니라 ‘이혼’으로 이름을 바꿔보는 건 어떠냐”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낸다. 특유의 재치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그는 “올해나 내년 7월쯤 큰 작품이 들어올 것 같다”라는 촉을 드러내 이훈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었다.

/nyc@osen.co.kr

[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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