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BH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우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짱구'(감독 정우, 오성호)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장항준 감독이 90년대 자신이 배우로서 처음 오디션을 본 영화의 연출자였던 사실을 밝히며 "(장항준 감독에게 맡긴 배역은)약간 모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정우는 "개인적으로 특별한 감정을 가진 감독님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유쾌한 이미지다, 그러나 내게는 (감독님의 출연이)진심을 건드리는 뭔가가 있었다"며 "(어떤 배역을 맡길지를 두고) 고민했다, 감독님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역할로 갈 것인지, 내 개인적 감정이 있는 장면에 감독님으로 앉힐 것인지, 그것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결국 내 개인적인 진심 쪽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감독'에 올랐다. 현재 '왕과 사는 남자'는 1600만 관객을 넘기며 '명량'에 이어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흥행 영화 2위 자리에 올라가 있다.
정우는 "캐스팅할 때와 장항준 감독의 위상이 달라졌다, 이제는 거장이 됐다"는 말에 "나는 거장이 되기 전에 제안했다, 너무 럭키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때 하도 부탁을 많이 하고 다녔다, 특별 출연도 그렇고 우정 출연 선배님들이나 동료 배우들에게 읍소하면서 다녔었고, 감독님도 그런 케이스였다, 흔쾌히 나와주신다고 했고, 노 캐런티로 나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과 사는 남자' 현장에 커피 차를 보내드렸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짱구'는 매번 꺾이고 좌절해도 배우가 되겠다는 바람 하나로 버티고 일어서는 오디션 천재 짱구(정우 분)의 유쾌하고 뜨거운 도전 드라마를 그렸다. 영화 '바람'(2009)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배우 정우가 각본과 연출, 주연을 모두 담당했다. 또 단편 영화 '그 겨울, 나는'(2022)으로 주목받은 오성호 감독이 공동 연출자로 합류했다.
이번 영화에서 정우는 배우가 되고 싶어 상경한 20대 끝자락의 부산 촌놈 정국(짱구)을 연기했다.
한편 '짱구'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