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정 신작 '슬픈 열대',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은까마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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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4월 20일, 오후 01:57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박훈정 감독의 신작 영화 ‘슬픈 열대’가 제44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은까마귀상’을 수상했다.

영화 '슬픈 열대' 포스터.(사진=마인드마크)
20일 배급사 마인드마크와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슬픈 열대’는 국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 중 유일한 한국 영화다. 치열한 경쟁 끝에 심사위원특별상에 해당하는 ‘은까마귀상’을 거머쥐었다.

‘슬픈 열대’는 열대우림의 절대자로 군림하는 ‘사부’가 키워낸 킬러 조직 ‘슬픈 열대’ 소속 아이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뒤흔드는 사건을 계기로 서로를 의심하고, 피의 복수를 다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다.

지난 4월 3일부터 18일까지 열린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벨기에를 대표하는 영화제다.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꼽힌다. 이번 수상은 K장르 영화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은까마귀상’은 국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특별상으로, 박훈정 감독 특유의 강렬한 연출과 장르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앞서 ‘슬픈 열대’는 제58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오르비타 섹션에 초청된 데 이어, 이번 브뤼셀영화제 수상까지 이어지며 글로벌 장르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브뤼셀영화제 심사위원단은 “거대한 세계관과 대담한 스토리텔링, 독창적인 캐릭터, 그리고 높은 완성도의 대규모 액션 시퀀스까지 인상적”이라며 작품의 완성도와 매력을 높이 평가했다.

‘슬픈 열대’는 현재 후반 작업을 마무리 중이며,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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