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정효경 기자) 그룹 악뮤 이수현이 슬럼프와 정신적 고통을 겪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지난 17일 이수현 채널에는 '이수현 개화 프로젝트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약 2년에 걸친 그의 회복 과정이 담겼다.
이수현은 활동 공백 없이 이어진 일정 속에서 누적된 피로가 슬럼프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K팝스타' 이후 계속 활동하다 보니 누적된 대미지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빠 이찬혁의 군 입대 이후 혼자 준비한 솔로 앨범이 결국 발매되지 못하면서 큰 좌절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같이 작업한 사람들에게 죄책감이 들었고, 내 능력이 부족한 것 같아 무력감이 몰려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쉬겠다고 했을 때 '복에 겨운 소리'라는 말을 들었다"며 "내가 원한다고 멈출 수 없는 구조라는 걸 깨닫고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상태는 점차 악화됐다고. 그는 "계속 활동할수록 내가 깎여나가는 느낌이었다"며 "더 이상 쓸 에너지가 없다고 느낄 때쯤 정신적인 문제로 번졌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활동을 멈춘 뒤에도 회복은 쉽지 않았다. 이수현은 "히키코모리처럼 지냈고 폭식으로 스트레스를 풀면서 1~2년 사이 20~30kg이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자존감이 낮아지고 사람을 만나기 싫어졌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찬혁의 권유로 병원을 찾은 그는 불면증, 우울증, 무기력증,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등 여러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수현은 "의사가 '고칠 수 있다'고 말해줬다"며 "다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뒤 자신의 상태를 직면했고, 식단 관리와 운동을 병행하며 체중 감량에 나섰다. 약 30kg 감량에 성공한 그는 "2년 동안 매일 스스로와 싸우며 생각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수현은 "저도 해냈으니 여러분도 할 수 있다"며 같은 고민을 겪는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MHN DB, 채널 '이수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