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선하 기자) "나 신순록(김재원) 좋아하네." 한순간의 깨달음이 유미(김고은)의 세포 마을을 뒤흔들었다.
20일 공개된 유미의 세포들 시즌3 3화에서는 유미가 신순록을 향한 짝사랑을 자각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유미는 팀을 떠나려는 신순록에게 이유를 묻지만, 대화는 좀처럼 맞물리지 않았다. 알고 보니 신순록은 집에서만 감각이 온전히 살아나는 '집돌이형 인간'으로, 갑작스러운 주말 출장으로 에너지를 충전하지 못한 채 무기력한 상태였다.
게다가 그는 유미와 대화 도중 전화를 받기 위해 자리를 비우는가 하면, 기차에서 내려 통화를 하다 열차를 놓치는 허당 같은 모습까지 보였다.하 지만 예상과 달리 유미의 감정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그동안 분노와 경계를 담당하던 낚시 세포가 "빡돔이 한순간에 벼락 맞고 죽었다"고 선언한 것. 업무 때와 달리 안경을 벗고 머리를 내린 신순록의 모습이 유미의 마음을 흔들었기 때문이다. 화 대신 설렘이 들어서는 순간, 세포 마을의 균형이 무너졌다.
출장 이후 다시 신순록을 볼 일이 없을 거라는 생각에 마음을 정리하려던 유미는 곧바로 신순록과 재회하며 다시 흔들린다. 북콘서트 굿즈를 전달하기 위해 사무실을 찾은 신순록 앞에서 유미는 평정심을 잃고, 이어 동료 나희(조혜정)와의 대화를 통해 그의 '솔로' 상태까지 확인하며 은근한 기대감을 키웠다.
결국 감정은 행동으로 이어졌다. 글을 써야 한다며 워크샵 불참을 결정했던 유미는, 신순록이 워크샵에 간다는 소식에 나희와의 회의 내내 집중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충동적으로 부산행을 선택한다. 그 순간, 세포 마을에서는 잠들어 있던 사랑세포가 깨어나며 본격적인 변화를 알린다.
클라이맥스는 기차역이었다. 부산으로 향하기 직전, 신순록이 아직 출발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함께 이동하게 된 유미. 플랫폼에서 마주한 신순록을 본 유미의 얼굴이 붉어지며 짝사랑의 시작이 그려졌다.
기차 옆자석에 앉은 신순록은 이전처럼 또 이어폰을 귀에 꼽고 눈을 감은 채 대화를 차단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미는 더이상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미소를 지었다. 유미의 사랑세포는 "중요한 건 내가 깨어났다는 거야. 이제 유미의 무미 건조한 일상은 끝났어"라고 선언했다. 유미의 새로운 감정선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유미의 세포들3'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