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선하 기자) 유깻잎이 최고기와의 이혼 사유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X의 사생활에서는 ‘이혼 7년차’ 유깻잎이 최고기와의 이혼 사유를 공개했다.
유깻잎이 기억하는 두 사람의 시작은 2015년 버스킹 현장이었다. 그는 “버스킹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순간 ‘쨍’ 하는 느낌이 있었다”며 첫 만남을 떠올렸다. 당시 최고기는 재밌고 적극적인 사람이었고, 마술로 마음을 표현하는 등 독특한 방식으로 호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연애 기간은 길지 않았다. 두 사람은 교제 4~5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접했고, 빠르게 결혼을 결정했다. 유깻잎은 “임신 사실을 알리자마자 낳고 책임지자고 했다”며 당시에는 든든함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결혼 준비 과정부터 갈등이 시작됐다. 그는 “결혼식 전에 엄마에게 울면서 하기 싫다고 했다”며 이미 불안했던 상황을 털어놨다. 결국 결혼식 당일날에도 싸운 채로 식을 올렸다. 유깻잎은 “둘만 좋아서 하는 결혼이었으면 안 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럼에도 이들이 결혼을 포기하지 못했던 이유는 당시 유깻잎이 임신 6개월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결혼 후 두 달 만에 딸 솔잎이가 태어나며 잠시 행복한 시간이 이어졌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가치관 차이였다. 최고기는 미래를 중시하는 성향이었고, 유깻잎은 현재를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으로 서로의 방식이 맞지 않았다. 유깻잎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달라서 미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생활 습관 차이도 갈등을 키웠다. 즉각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최고기와 달리, 유깻잎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스타일이었다. 여기에 유튜브 활동까지 더해지며 충돌은 잦아졌다. 유깻잎은 “데이트를 가도 항상 카메라가 있었고, 출산 당일에도 촬영을 했다”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육아와 일을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점점 지쳐갔다는 입장이다.
가족 문제도 영향을 미쳤다. 시아버지의 직설적인 표현에 상처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최고기가 중재 역할을 하지 못한 점도 갈등으로 이어졌다. 최고기 역시 “당시에는 아버지에게 아무 말도 못했다”며 뒤늦은 미안함을 전했다.
결정적인 계기는 사소한 사건에서 터졌다. 유깻잎이 지인 결혼식에 다녀온 뒤 늦게 귀가하자, 최고기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강하게 말한 것. 유깻잎은 “그 순간 ‘나를 너무 만만하게 보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다만 마지막에 대한 최고기의 기억은 달랐다. 그는 “친구가 가고 나서 대화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다툼 끝에 이혼을 먼저 언급한 것은 최고기였다. 유깻잎 역시 동의하면서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인 2020년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사진=X의 사생활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