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지민경 기자] 'K팝의 황제' 빅뱅의 귀환에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그룹 빅뱅(BIGBANG)이 미국 코첼라 무대를 완벽하게 집어삼킨 데 이어, 8월 월드투어 개최와 공식 소통 채널 오픈까지 알리며 본격적인 20주년 대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빅뱅은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를 앞두고 팬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22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은 지난 21일 자신들의 데뷔일(8월 19일)을 상징하는 오후 8시 19분에 맞춰 글로벌 팬덤 플랫폼 비스테이지에 공식 커뮤니티와 SNS 채널을 동시 오픈했다.
YG 측은 "오는 8월부터 월드투어를 예정하고 있는 만큼, 팬들과 소통하며 더욱 뜻깊은 20주년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멤버들의 의지가 컸다. 이 채널을 통해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팬들의 마음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것"이라고 채널 오픈의 배경을 설명했다.

소통을 위한 첫 콘텐츠로는 팀의 새로운 로고 모션 영상이 게재됐다. 'BIGBANG'과 '20TH ANNIVERSARY'라는 문구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이 영상은 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의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이와 함께 코첼라 현장에서 촬영된 세 멤버의 든든한 뒷모습 사진도 공개되어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앞서 빅뱅은 지난 12일과 19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 '2026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20주년 프로젝트의 웅장한 포문을 열었다. 약 67분간 팀의 메가 히트곡과 멤버별 개성이 돋보이는 솔로 무대를 쏟아내며 현지 관객들의 폭발적인 떼창을 이끌어냈다.
오랜 공백기가 무색한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에 주요 외신들의 극찬도 쏟아졌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빅뱅을 "K팝의 황제"라고 치켜세우며 "글로벌 K팝 산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이후 등장한 거의 모든 그룹의 음악 스타일과 패션, 그리고 포부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친 빅뱅에게 '코첼라'는 그 축제를 시작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무대"라고 찬사를 보냈다.

빌보드 역시 코첼라 3일 차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빅뱅의 무대를 꼽았다. 빌보드는 "K팝 세계에서 빅뱅의 인기와 영향력은 여전히 강력하다"며 그 증거로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무대로 몰려든 열렬한 팬들"을 지목했다. 이어 히트곡으로 꽉 채운 세트리스트를 호평하며 "팬들을 K팝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시절로 이끌었다", "관객들을 K팝의 황금기로 완벽히 소환했다"고 극찬했다.
LA 타임즈 또한 "K팝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룹 중 하나인 빅뱅이 2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를 선보였다"고 조명하며, 현장의 열기에 대해 "관능적이고 신나는 파티 음악으로 관객들을 끌어모았다"고 생생하게 묘사했다.
이번 코첼라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월드투어' 깜짝 발표였다. 빅뱅 멤버들은 19일 코첼라 2주 차 공연 막바지에 "우리의 항해가 계속되길 바란다"며, 자신들이 데뷔했던 달인 8월부터 20주년 기념 글로벌 투어의 대장정을 시작할 것임을 공식 선언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열렸던 'LAST DANCE' 콘서트 이후 무려 9년 만에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나는 단독 공연이다. 오랜 시간 이들의 무대를 기다려온 글로벌 팬덤의 기대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일찌감치 투어 준비에 돌입하며 "완벽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YG 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 세계가 주목한 코첼라 무대를 성공적으로 접수하고, 데뷔의 달 8월에 맞춰 9년 만의 월드투어 출항을 알린 빅뱅. 한 시대를 풍미했던 'K팝 황제'들이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써 내려갈 또 다른 전설에 글로벌 음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각 소속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