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소녀 성관계 입막음하려 살해" 내한 공연도 했는데...인기 가수 교도소서 격리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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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22일, 오후 04:41

[OSEN=최이정 기자] 전 세계적인 히트곡 ‘Romantic Homicide’(로맨틱 호미사이드)로 사랑받고 내한 공연을 열기도 했던 인기 가수 d4vd(데이비드 앤서니 버크, 21)가 14세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결국 교도소 내에서도 격리 수용된 근황이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d4vd는 지난 월요일 밤 미국 LA 카운티 남성 중앙 교도소로 이송됐다. 그는 지난주 목요일, 14세 소녀 셀레스테 리바스 에르난데스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전격 체포된 바 있다.

당초 LAPD 77번가 경찰서 유치장에 보석 없이 구금됐던 그는 이번 주 초 일반 수감자들과 분리되어 격리 수용됐다. 현지 매체 TMZ는 "그의 높은 인지도와 이번 사건의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안전상의 이유로 격리 결정이 내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교도소는 5,6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지만, d4vd는 별도의 관리를 받게 된 것이다.

이번 사건은 가요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자인 14세 소녀 에르난데스의 사체는 지난해 9월, d4vd 소유의 테슬라 차량에서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차량은 악취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압수된 상태였으며, 프렁크(앞쪽 트렁크) 안 가방에서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LA 카운티 법의학 관리가 이 사건을 타살로 결론 지으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조사 결과, 에르난데스는 사망 당시 d4vd와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고인은 2024년 봄 가출한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상태였다. 특히 시신 발견 당시 고인은 'W' 모양의 금속 팔찌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침묵을 지키던 피해자 유족들은 22일 변호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유족 측은 "셀레스테는 노래와 춤을 사랑하던 아름답고 강한 소녀였다"라며 "우리는 그녀를 깊이 그리워하고 있다. 오직 셀레스테를 위한 정의만을 원한다"라고 호소했다. 유족들은 당초 기자회견을 계획했으나, 폭탄 테러 위협과 몰려드는 취재진에 대한 압박감, 그리고 법정에서 밝혀진 잔혹한 세부 사항에 대한 정신적 충격으로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충격을 안기는 것은, d4vd는 에르난데스가 그의 집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점인 지난해 4월, 데뷔 앨범 'Withered'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는 사실. 심지어 범행 추정일 직후 공개된 틱톡 영상에서 그의 손바닥에 붉은 십자가 모양의 낙서가 선명하게 찍혀 있어, 이것이 범행과 연관된 표식이 아니냐는 괴담까지 확산되고 있다.

d4vd는 'Here with Me'와 'Romantic Homicide' 등의 곡으로 빌보드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로 각광받았다. 특히 죽음을 암시하는 서정적인 가사로 인기를 끌었던 그가 실제 잔혹한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되었다는 소식에 팬들은 배신감과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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