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마지막인데...'북중미 월드컵' 결국, MBC·SBS 빼고 반쪽 중계 [종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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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22일, 오후 06:58

[OSEN=연휘선 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중계가 반쪽 중계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22일 JTBC와 KBS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양사 공동중계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지상파 MBC와 SBS는 빠진 두 방송사 만의 중계다. 

월드컵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던 JTBC는 이와 관련 "TV중계권 재판매를 오늘(22일)로 확정짓고 본격 준비에 돌입한다. 지상파 방송 3사와 중계권 재판매 협상을 벌여왔고 3사에 같은 조건을 제시해 21일까지 답신을 받은 결과, KBS와 공동 중계를 확정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월드컵 중계권 대상에서 MBC와 SBS가 없는 것을 의식한 듯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에 이어 국민적 관심사인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길어져 우려가 커진 것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 철저하게 준비해 탄탄한 중계방송을 선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MBC와 SBS는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SBS는 공식입장문을 내며 "이번 북중미 월드컵 중계와 관련, JTBC가 언론을 통해 월드컵 중계권료 협상 결렬을 선언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중계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라며 "개국 이후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월드컵을 중계해온 SBS로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더불어 SBS는 "지상파 방송사로서 공적 책무를 다하고, 시청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일정 부분의 손실은 감수하겠다는 의지로 협상에 임했다. 그 과정에서 당초 금액보다 20% 인상한 안을 제시하며 마지막까지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러나 JTBC로부터 제안 받은 중계권은 여러 차례 지적됐듯이 디지털 권리에 논쟁적 이슈가 있었던 데다 금액 또한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주주 가치에 중대한 부담을 초래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공적 책무는 중요한 가치이지만, 동시에 상장된 주식회사로서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위에서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 역시 외면할 수 없었다"라며 "앞으로 SBS는 월드컵과 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중계와 관련해, 공적 책무와 병행해 달라진 시대,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맞는 새로운 합리적 제도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공동 협력할 것"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오는 6월 11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104개 경기가 진행된다. 캐나다와 미국에 멕시코까지 3국에서 공동 개최하는 것도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시도다. 더욱이 현재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으로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터다.

이로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당초 우려되던 JTBC 단독 중계는 피했다. 앞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JTBC 단독중계로 치러지며 국내 반응이 미미했던 파행을 빚었던 터. 이는 모면했으나 기대되던 지상파 3사와 JTBC가 아닌 KBS와 JTBC 단 2개 방송사로 반쪽 중계로 치러지게 됐다.

/ monamie@osen.co.kr

[사진] 각 방송사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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